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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외출을 했습니다.
가벼운 산책을 했지요.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일요일인 오늘도 날씨가 좋았습니다.
강변이나 산책하려하다가 자전거가 저를 부릅니다.
"주인님아! 라이딩하자"
그래 봄이고 하니 라이딩 하자
이게 저에겐 악마의 유혹이었습니다.
올해의 첫 라이딩을 기념해서 폰으로 주변 경치도 찰칵
따스한 햇살, 마스크로도 안걸러지는 초미세먼지가 충만한 봄이었습니다.
천천히 강변을 달렸습니다.
봄향기도 마시고, 미세먼지도 마음껏 마셨습니다.
그렇게 봄의 낭만을 즐겼습니다.
달리다 잠깐 기어를 쳐다보느라 한눈을 팔았습니다.
"꽝"
자전거가 이정표에 부딪쳤습니다.
이정표는 많이 구부러져 있었습니다.
제가 부딪쳐서 구부러진건 아니고요.
그 이전에도 많이 부딪친 흔적이 있었습니다.
자전거 도로와 너무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야간에는 정말 위험할 것 같습니다.
다른 이정표는 그래도 자전거도로와 간격을 좀 뒀는데 말이죠.
자전거에 상처나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
자전거가 심하게 파손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가 속도를 거의 안냈다는 것이죠.
더 다행인 것은 오른쪽 손이 아니라, 오른쪽 브레이크가 파손되었다는 것이죠.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부딪쳤으면 손가락뼈는 몇 개는 부러졌을 겁니다.
자전거는 4군데 부딪쳤고, 허벅지도 심하게 부딪쳤습니다.
당시에는 별로 못느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시퍼렇게 멍이 들고 부어올랐습니다.
자전거를 수리하려면 예약을 해야하고,
휴가도 내야할 것 같습니다.
설상가상입니다^^;
홍콩 독립
큰일날뻔 했네요. 다니다보면 참 생각없이 설치하거나 만든게 눈에 보입니다.
이왕 하는거 돈들이는거 신경을 써주면 좋을텐데 그저 눈가리고 거시기라고 대충대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