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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의 직업은?
어느 초등학교 교실에서
아이들이 한 사람씩 글짓기를 발표하고 있었습니다.
제목은 '부모님이 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직업이 많아서인지
아이 중 같은 직업을 가진 부모님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각자 부모님의 직업을
재미나게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음에 발표할 아이를 보고
선생님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그 아이는 부모님이 이혼하고 가정 형편도 어려워져서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이였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이 아이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을 원망하며 초조하게 아이의
발표를 지켜봤습니다.
"우리 엄마의 직업은 아이들을 보살피는 일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빨래도 많이 하고,
청소도 많이 하고, 설거지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항상 바쁘시지만,
우리가 자려고 불 끄고 누우면 '잘 자라, 사랑한다'라고
언제나 큰 소리로 우리에게 말씀해주십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가 참 좋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은 평범한 발표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엄마도 집에서 저렇게 하시는데..."
"쟤네 집에 형제가 많나 봐."
하지만, 선생님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 엄마는 보육원의 원장님이었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발표를 마치고 내려온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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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상한 아이들은 없습니다.
세상에 나쁜 아이들은 없습니다.
가장 사랑스러운 우리의 자녀와 똑같은 아이일 뿐입니다.
단지 사랑을 받지 못했을 뿐입니다.
우리가 가진 사랑을 조금만 전해준다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는 아이들입니다.
# 오늘의 명언
중요한 것은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하는 것이었다.
- 윌리엄 서머셋 모옴 –
출처:따뜻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