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로 케이블TV 이용요금 결제 복지혜택을 받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김성진)는 케이블TV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등록 후 카드 이용과 복지 혜택이 증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에 사용할 수 있고, 올해는 연간 8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원금은 매년 2월 카드 발급과 동시 충전돼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은 국고로 자동 반납된다.
문화누리카드 안내 포스터. [출처=KCTA]
앞서 지난해 10월 협회는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최창주, 이하 예술위)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전국의 케이블TV가 가맹 등록을 완료한 시점인 지난 11월, 12월 사이 케이블TV 이용요금을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한 건수는 총 1천214건을 기록했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주민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발급된다. 협회는 케이블TV 가맹 등록 후 지방 거주 고령자의 카드 이용량이 증가한 만큼, 케이블협회와 예술위는 70대 이상 발급자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케이블TV를 통한 카드 사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김성진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케이블TV가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 등록되며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도서산간 지역 고령층의 카드 사용이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케이블TV 지역 망을 통해 문화누리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하여 정부 복지 정책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