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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서울 마포구 망원동 월드컵시장을 방문해 외국인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식선거일 첫날부터 야당을 겨냥해 '색깔론'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운동권 정당이 집권하면 테러방지법이 폐기되고, 문재인 대표에게는 북한에 항복하자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당 안에서 구박받으시더니 밖으로 나오시니 당차시네... 근대 새누리는 색깔 빼고는 뭐 없수?
2. 더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새누리당 강봉균 선거대책위원장이 ‘경제민주화는 글로벌 경제와 맞지 않은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그 사람은 헌법도 안 읽어 본 사람’이라고 맞섰습니다.
김 대표는 ‘경제민주화는 헌법에 가치로 돼 있는데, 헌법 가치를 포퓰리즘이라고 하면 그걸 뭐라고 대답하겠나’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헌법이 언제부터 이렇게 입맛에 따라 변하는지 모르겠다는... 거참~
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총선 첫 유세현장으로 서울 종로구 세운 전자상가 내에 위치한 ‘팹랩’을 방문했습니다.
안 대표는 수강생들과 만나며 여러 장비와 수업을 살펴보며 유세를 진행했고, 깔끔하게 납땜을 해내는 이공계 출신다운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야권 통합도 납땜만큼 깔끔하게 해내시면 좋으련만... 어떻게 안 되려나?
4. 자발적 성매매 여성도 처벌하도록 한 현행 성매매특별법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건전한 성 풍속과 성도덕이라는 공익적 가치는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 등과 같은 기본권 제한의 정도에 비해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며 자발적 성매매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6:3의 의견으로 합헌이랍니다. 뭐... 그렇답니다.
▲ 헌재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21조 1항에 대해 합헌을 결정한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한터전국연합 강현준 대표와 성노동자 대표가 기자들에 둘러 싸여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5. 법원이 삼성전자 백혈병 산재를 판단할 때 발암물질 등급을 잘못 파악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사이 2급에서 1급 발암물질로 승격된 트리클로로에틸렌을 항소심 법원 판결문은 2급으로 적고 있었습니다.
보고 싶은 건만 보는 건 아닌지... 읽을 때는 제대로 읽어 주시길~
6. 지하철 1∼4호선 부정승차자의 절반가량이 50·6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7∼18일 부정승차 특별단속을 벌여 961명을 적발하고 3천967만7천 원의 부가금을 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승객의 연령은 50대와 60대가 각각 24.4%, 19.5%로 가장 많았습니다.
몇 푼 아끼시려다 택시비 내는 꼴이랍니다. 힘들어도 낼 건 내고 살자고요~
7. 부모를 폭행한 청소년 가운데 86%는 성장기에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장기 피학대 경험과 부모의 가해 행동과의 실증 관계가 규명된 첫 연구라고 합니다.
폭력은 폭력으로 고스란히 되돌아온다는 얘기겠지요? 사랑하면 사랑 받는다는 반증입니다.
8. 알파고와의 대결이 끝난 뒤 보름 만에 인간계로 돌아온 이세돌 9단이 화려한 복귀식을 치렀습니다.
이 9단은 제17기 맥심커피 배 입신최강전 8강전에서 김지석 9단을 상대로 172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이 9단은 승패를 떠나 오랜만에 동료 감정을 나누며 수담을 가져 즐거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게 감정 없는 싸움이 더 살벌하다니까... 주변에 그런 인간 많아~
9. 충북 충주에 있는 전력 기자재 전문업체 보성파워텍 직원들은 선거마다 투표에 참여하면 ‘투표 수당’을 받는다고 합니다.
투표 수당은 직원의 직계 가족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지급되는데, 본인은 1만 원, 가족에게는 5천 원을 준다고 합니다.
지난 19대 총선 임직원 투표율이 83.7%라고 하네요... 이런 회사 포상 안 합니까?
10. 해군이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측 주민과 평화활동가 및 시민사회단체 등을 상대로 34억 5,000만 원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강정마을 주민들은 ‘차라리 다 죽이고, 재산 가져가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땅 뺏고 공동체 파괴도 모자라 이제 재산까지? 해군기지 건설하는데 돈 많이 들었는 갑다~ 제길...
11. '막걸리 세례'로 물의를 빚은 전북 원광대학교에서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나와 대학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대학 사범대 학생이라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에 의하면 ‘학과장님은 개강모임 술자리에 가면 혼자 취기가 올라 여학생을 포옹하고 허벅지나 무릎에 손을 올린다’고 했습니다.
미래의 선생님들한테 좋은 거 가르친다. 요즘 왜 이리 돌아이가 많은지... 에이~
12. 좌석별 관람료를 세분화한 CGV가 얻은 이익은 얼마일까요?
분석 결과 CGV는 이 제도 시행 후 좌석당 약 430원의 이익을 더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책이 시행된 후 대다수의 관객은 1천 원을 더 부담하더라도 관람이 편리한 뒤쪽 좌석을 선택했고 결국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CGV는 이득을 보게 됐습니다.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을 위한다더니 다양하게 꼼수를 부린게지... 에라이~
13. 새누리당 공식 페이스북에 안철수 대표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올린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이를 두고 ‘상식에 어긋난 행동’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응원합니다’라며 ‘굳건한 신념으로 새 정치 실현해 내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썼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야권 단일화에 반대하는 모습이 새누리 입장에서야 얼마나 기특하겠어...
14. 올해 12월부터 담뱃갑 포장에 사용될 경고 그림 시안이 공개됐습니다.
발기부전 등 흡연의 폐해를 경고하는 그림, 문구로 면적의 50%를 넘는 크기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진으로 보니 무섭네... 이러고도 흡연율이 안 떨어지면 담뱃값 또 올릴까 봐 그것도 무섭네...
15. 경찰이 육군 특수전사령부, 해군 UDT, 해병대, 공군 특수부대 등 전·현직 군 특수부대원들이 대규모로 보험사기에 가담한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인원만 최소 1천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수사 결과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방산 비리도 모자라 이제 보험사기까지... 위에서 다 해 먹으니 아래는 보험사기라도?
16. 뇌사 판정을 받은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여교사가 다른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뒤 숭고한 삶을 마감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뇌사판정을 교사 김미숙 씨가 자신의 양쪽 폐와 신장·간·각막 등을 생면부지의 환자 6명에게 기증했고, 더불어 인체조직까지 기증해 수 십 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 숭고한 생명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남긴 사랑의 실천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영면하세요...
17. 더민주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용지 인쇄 시기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선거관리규칙에 따라 투표용지가 다음 달 4일부터 인쇄되는데, 일부 지역에서 30일 이미 인쇄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막판까지 야권후보 단일화에 나설 방침이던 더민주는 인쇄가 빨리 시작되면 후보 단일화로 사퇴하는 후보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인쇄돼 사표가 늘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투표율을 올리고 사표를 없애는 데는 별 관심이 없다니까... 필시... 아니다... 말을 말아야지~
▲ 4.13 국회의원 선거를 2주일 앞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청 별관에 마련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2차 사전투표 모의체험장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용지와 본인 확인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18. 강원도 원주의 한 농협이 사내결혼 여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해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불합리한 처우에 강경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부부 사원 퇴사종용, 여직원 차별 등 불합리한 인사 관행으로 공신력을 실추시키는 농축협에 대해 '회원조합 지도지원규정'에 따라 지원제한 대상으로 편입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복주도 그렇고 꼭 뒷북들 치시데... 욕먹기 전에 미리미리 하면 좀 좋냐고~
19. 성차별적 내용의 '설현 광고'로 뭇매를 맞은 선관위가 이번엔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투표 독려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투표 독려를 꼭 그런 식으로밖에 할 수 없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 성인만 투표해서 그랬나 봐... 그래서 만 18세 투표를 빨랑 해야지요. 그쵸?
20. 채널A 앵커가 ‘존영’을 ‘영정’으로 잘못 말했답니다.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이 어린이집 선정에 2천만 원 뒷돈을 받았답니다.
유승민 의원의 딸 미모에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답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리그 조 추첨에서 2번 시드를 배정받았답니다.
60억 원에 달하는 로또 1·2등 당첨금이 지급만료 기한을 앞두고 있답니다.
앞으로는 페이스북으로도 비행기의 탑승 수속이 가능하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길 기자회견에서 총선을 앞두고 야당의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1여 다야 구도의 선거로는 새누리당의 압승이 불을 보듯 뻔하고, 1:1 구도의 선거라야 국민의 선택을 올바르게 받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만우절이라 그냥 거짓말 한번 해봤습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쵸?
햇살 좋은 4월의 첫날입니다.
주말 봄볕 가득 맞으시고 월요일 힘차게 인사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 그리고 내일 오후 2시 을지로 페럼홀에서 열리는 '2016 총선넷'의 전국 유권자 대회 '락앤락 파티'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