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
작성자: Addi 조회 수: 1406 PC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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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를 써보고 싶어서 중고물품을 고르던 중, 한성 MKL16S BOSSMONSTER TFG 가 적당한 가격에 나와서 바로 쿨거래했다. 스피트 카일축이라고 하지만, 브론즈축이라해서 덜 민감하겠지 했는데... 과장 조금 섞어서 손만 올려놔도 반응한다. 그럼 실버축은 어떻게 쓰는건지... 지금은 적응이 어느정도 되어서 잘 쓰고 있다.
아무튼 사용하다보니 먼지유입과 더불어 낙하물에 대한 충격을 방지할 필요성이 느껴져서 커버를 알아봤으나, 기성품 중에는 파는 것이 없더라. 그래서 걍 자작하자고 생각하고 아크릴 재단을 주문했다. 시간 걸릴 줄 알았는데, 재단과 배송이 거의 하루만에 된다. 한국은 역시 뭐든 빠르다.
배송된 상태이다. 아크릴은 뽁뽁이에 잘 싸여있고, 추가 주문한 접착제도 주사기와 함께 잘 왔다. 다만 저 박스... 정식 포장 박스가 아니라 저 박스로 둘둘 말아서 온게 아쉬웠다. 그래도 뭐 깨진 곳 없이 잘 도착했다.
재단 주문했던 대로 그래도 와서 기분이 좋다. 5mm 두께가 조금 부담스럽긴 해도 튼튼한게 우선!!
사실 2mm나 3mm로 하려했는데, 5mm랑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서 이왕이면 ㅋㅋ
사이즈 맞는지 다시 한번 가조립으로 테스트 해봤다. 다행히 잘 맞는것 같다.
자 이제 조립만 하면 된다. 조립은 주사기에 접착용액(상당히 묽다. 알콜과 같은 느낌)을 넣고 천천히 조금씩 접착부위에 흘려주면 된다.
꾹! 하고 주사기를 짜면 큰일난다. 이 접착제가 다른 곳에서는 별반응이 없지만, 아크릴만 만나면 미친듯이 붙는다. 5초본드는 명암도 못 내민다. 그냥 알콜 휘발되듯이 붙는다. 잘못하면 자국이 남으니 살살 조금씩 흘려보낸다는 느낌으로 접착해야 한다.
접착할 부분에 마스킹 테이프(일반 테이프로 붙이면 자국이 남거나 나중에 떼어내기 힘들다.)를 붙여 고정한 후 접착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측면 부분을 먼저 붙였다. 접착제는 안쪽 바깥쪽 모두 발라주는 것이 좋다. 바른 후 5초면 마른다. 그러니 신중히 작업해야 한다.
모든 부위를 다 붙였다. 마무리로 튼튼하라고 접합부위에 다시 한번 접작체를 흘려주었다.
키보드에 씌워보았다. 잘 맞는다. 다만... 이 키보드 하판이 아크릴이라 보호캡이 있는데 거기에 잘 걸린다. 1mm 여유 줄걸 그랬다.
보호캡 빼고 씌우면 문제없지만, 아크릴 하판 상처도 보호해야지. ㅎㅎ
키보드 높낮이에 상관없이 쓰기위해 높이를 높게 설계했다. 낮게도 높게도 모두 사용가능하다.
키보드선을 빼는 용도의 구멍도 이쁘게 잘 나왔다. 다만 유료가공이라는게...
얼짱(?) 각도로 찍어봤다. 이 키보드의 장점인 LED. 이쁘긴하다. ㅎㅎ
적은 비용으로 아주간단하게 커버를 만들었다.
기성품은 노트북 키보드 덮개 밖에는 없는데 요즘 같이 고가의 키보드를 많이 쓰는 추세라면 이런 기성품이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필요할진 모르만, 주문 도면을 첨부한다. 모든 텐리스 키보드에 적합할지는 모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구입 좌표도 남겨둔다. 참고로 절대 광고 아님을 밝힌다.
본 게시글의 저작권은 본인 블로그에 있음을 밝힙니다.
더운데 수고가 많으셨네요. 요즘은 PC, 그래픽, 키보드 LED가 거의 환상입니다.
전 공유기 불빛도 그래서 끄고 사용하는데 실사용시 부담되지 않는가요.
키보드야 자판이 보여야 하니 살짝 들어오면 좋을듯 하지만.... 나머진 불편할듯 한데...
그간 모아놓은 부품을 이용하여 아크릴 케이스로 제작하려 했는데 링크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