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물품 : Yogabook W 윈도우판 (OTP Cable, 64 MidroSD, Pouch 포함)

추가 구입 : 힐링쉴드 보호지 (액정, 키보드, 상판 및 하판의 4매로 58,000원, 배송무료)

1. 휴대성

매우 가볍고(700g 가량), 매우 얇고, 매우 작아서 이동시 쓰기에 키보드가 딸린 랩탑으로

이 정도 되는 모델이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같이 제공된 케이스에 랩탑, 와콤펜, 필기장

모두가 수납되어 휴대성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본 랩탑의 최대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2. 와콤

와콤으로 써도 좋고, 같이 오는 볼펜으로 써도 훌륭하게 입력 됩니다. 실제 종이에 쓰는

속도를 100% 반영하지는 않지만 70~80%는 반영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종이에 쓰는

느씸은 99% 비슷합니다. 어차피 실제 종이에 볼펜으로 쓰면 그게 원노트나 다른 형태로

올라가는 방식이라 다를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와콤펜과 볼펜 두 가지 중 하나를

골라서 쓸 수 있는데,화면도 터치가 가능한 와콤펜으로 현재는 쓰고 있습니다. 노트 필기

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뭐 대단히 많이 필기를 하지는 않지만,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필기를 하려면 랩탑을 꺼내고 열어서 전원을 켜고 원노트를

실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한 2~3분 걸린다는 점이겠네요. 그냥 노트는 꺼내서 휙 쓰면

바로 가능한데 말이죠.

3. 성능

64G SSD에 체리트레일과, 4G RAM 입니다. 뭘 기대하겟습니다. 그냥 오피스, 인터넷 정도가

가능한 휴대용 랩탐으로 보면 됩니다. 하지만 어플을 여러개 띄워서 함께 쓰면 참 힘들어

하더군요. 이 부분은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휴대용에 많은 것을 바라면 안 됩니다.

4. 배터리

중간 밝기에 슬슬 웹서핑 하고, 가끔 엑셀, 파워포인트 작업에, 무선랜을 연결하여 노래를 들으니,

7시간 정도 사용 후에 15% Warning이 뜨더군요. 키보드 진동 끄고, 밝기 낮추고, 신경 써서

쓰면 진짜 10시간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광고는 13시간 가능하다고 나오는데,

정말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일반적인 사용으로는 6~7시간, 동영상이라면 4시간 정도 버틸 것

같습니다. 다만, 충전기가 휴대폰 충전기와 같아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충전하기는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급속충전 기능은 없는 것 같습니다.

5. 화면

약간 탁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LG Gram하고 비교하면 밝기나, 선명도 모두 떨어집니다.

시야각은 좋지만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대단히 좋은 액정은 아닙니다. 물론 대단히

얇은 액정은 맞고요.

6. 키보드

맨바닥에 치는 키보드입니다. 지금 책상 위를 손가락으로 뚜드려 보시면 딱 그 느낌입니다.

얇고 가볍게 만들기 위한 목적에, 필기를 위한 목적이겠죠. 불만 없습니다. 외분에서 쓰는

용도인데, 과연 키보드를 쓸 일이 얼마나 있곗습니까. 키감 당연히 떨어지고, 불편합니다.

맨바닥이니까요. 아무 기대도 마세요. 하지만 맨바닥에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 그건 대단히

좋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쓰고 근데 그게 화면에 딱 나오니 아주 재미 있습니다.

7. 스티커

화면에는 어떤 기능이 있는지 스키터가 붙어 있고, 키보드에는 Intel Inside 스티커가, 하판에는

Lenove 스티커, 윈도우즈 스티커, 재활용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싹 떼어 버리고 보호지

붙였네요. 외부에서 주로 쓸거라 울툴불퉁 보호지보다 보호지가 나을 것 같네요. 이놈의 스티커는

왜 이렇게 덕지 덕지 붙여 놓는지. 스티커 원가절감을 컴퓨터 제조사에 해 보고 싶습니다.

(만약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철회)

0. 최종

   1) 이 가격에 이 성능이라면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종이에 쓰고 10일씩 모아서 스캔해서

       컴퓨터에 보관하는게 싸고 편리합니다.

   2) CPU가 체리트레일로 인터넷, MS Office 정도를 쓸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외의 무거운

       작업은 돌아간다 하더라도 답답합니다. 물론 인터넷과 Office르 동시에 써도 잘 못 버팁니다.

       이 랩탑의 목적은 오직 필기, 필기 그리고 필기가 가능한 악세사리로 보시는게 나을 것이라고

       봅니다. 한 70만원 하는 첨단 수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3) 그렇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수고를 감수하고, 일부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휴대하면서, 출장

       다니면서 가벼운 작업을 하기에는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0. 결론

   1) 새로운 것에 관심이 있다면 강추입니다. 재미있어요!!! (분명히 재미라고 했습니다.)

   2) 실리주의라면 비추입니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