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
작성자: 회탈리카 조회 수: 68 PC모드
2. 연기
유아인과 김신록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습니다. 나머지 배우들은 글쎄요. 연기는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겉도는 듯한 느낌이고 이러한 어찌보면 판타지 장르에 잘 안맞는 분위기였습니다.
김연주님도 초반에는 별로였다가 중반이후 부터 좋왔습니다.
특히 경찰역의 배우님은 연기 내공도 원래 좋으신 분인데 발음도 부정확하고 배역하고 연기가 전혀 좋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전반부와 초반부의 주요 배역이 바뀌면서 좀더 정신이 없었다고 느껴집니다.
3. CG
뭐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사실 괴물들이 나오는 장면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퀄리티가 좋지 못합니다.
물론 cg라는 것이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특정 장면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배경이나 소품 심지어는 사람도 cg로 만드는 세상이라서 굳이 괴물나오는 장면만 가지고는 말못하지만 암튼 아쉽습니다.
게다가 아기의 CG는 정말 참고보지 못하겠더군요
4. 주제
글쎄요 우리는 이미 많은 사회 고발, 비판 작품을 보았습니다. 한국 영화 드라마의 특징중 하나죠 고발 비판 영상을 많이 만든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적나라하게 만들죠.
이작품도 어찌보면 사회가 한 종교에 의해서 망가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종교에 관한 것만 가지고는 뻔한 소재라서 판타지적인 요소나 코즈믹호러스러운 요소를 넣었는데요.(물론 웹툰이 원작이지만..)
이 드라마의 주제는 뭔가 거대한 것을 보여주지만 사실 그냥 종교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만을 이번 시즌에서는 보여준것으로 끝이 난 것 같습니다.
종교는 구해줘라는 드라마도 있었고 사바하나 주술등등 많은 종교에 관한 드라마가 있었죠 오히려 그런작품들이 좀더 디테일하고 무서웠던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도 뭔가 좀더 디테일하게 들어갈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지루하고 또한 판타지적인 요소도 흐지부지 될것으로 보아 적절한 타협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부산행은 사실 좀비영화지만 가족간의 아픔, 사랑 을 주제로한 영화로 보여지고 거기에 인간군상, 좀비가 더해진 영화 였는데 이작품도 사실 종교, 어떠한 신의개입등이 전면에 나타나지만 가족, 사람, 사랑이 더 큰 주제 같습니다.
5. 개연성
알 수 없는 괴물들, 미지의 존재들이 세상에 알려지고 난후 세계의 반이 이 새로생긴 종교 사람이라는데 전혀 그런 영향력을 영상으로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냥 말몇마디만 합니다. 우리는 이래이래서 큰조직이다…
그러한 거대 종교가 깡패집단을 고용한다는 자체도 이상하구요.
다른 종교가 어찌 대응하는 것도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그 흔히 잘 나오시는 경찰청장도, 대통령도, 군대도, 공권력도, 신문사도 등등 뭉치면 무서운 집단들이 전혀 활동안하고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모습도 비춰지지 않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대립하는 두 집단만 나오는데 한 집단은 거대하면서 깡패 몇명만 동원하고 또한 다른 집단은 뭔가 일처리를 기가막히게 하면서 곳곳에 우리 요원들이 있다고 자랑하지만 실제는 그러한 집단의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깡패 집단들이 초반에 설치는 데도 그 어떠한 조취도 나라에서 하지 않습니다.
6. 어떤 방향으로 보아야하는가
저는 개인적으로 종교에 관한, 아니면 사회문제에 관한 내용과 영상만 나오는 드라마 였다면 지루하고 호불호가 강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미지의 존재를 등장시킴으로서 이러한 뻔한 내용에서 탈피하고 좀더 재미있다 라는 느낌의 작품이다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런데 사실 이 작품은 미지의 존재는 사실 종교와 사회비판, 요즘 사람들 비판??을 위한 미끼 였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미지의 존재들을 없애고 다른 미스터리 사건을 넣어서 만들어도 될만큼 비중이 작습니다. 물론 나오는 장면이 적은 것이지 큰틀은 미지의 존재에서 시작한 것이고 중간중간에 이 드라마 주제의 시작과 끝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작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냥 아예 떼어놓고 다른 소재를 넣어도 만들어질 수 있는 드라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큰 조직으로 성장한 사이비??종교지만 그런것을 보여주면서 사회적으로 대혼란을, 스케일이 크게 보여주기보다는 그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몇몇 사람들의 혈투라고 보여집니다.
사회나 종교나 괴물등이 아니라 사람들 개인의 생각과 문제에 대한 드라마로 보여집니다.
한마디로 개인은 이러한 상황에 처해지면 어찌 생각하고, 반응하고, 살아갈것인가, 어떠한 판단과 생각을 할것인가……..
7. 잔인
잔인합니다. 굳이 잔인하게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서도 잔인합니다. 특히 해외에서도 할머니를 공격하는 장면에서 많은 비판을 합니다. 저도 웬만한것은 다 참았는데 그장면에서 욕했습니다.
8. 감독
웹툰이 원작이지만 (전 웹툰도 다 보았음) 다르게 만들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위에 개연성도 말씀드렸지만 뭔가 부족한것을 다시 재 창출한다는 것도 감독의 몫인데요. 글쎄요 뭔가 2% 부족한 느낌입니다.
정말 세상의 종말을 그려낼려고 한것인지 아니면 한국사회의 종교에 관한 것을 비판할려는 것인지 아니면 판타지에 적절한 사회적 현상을 넣을 려는것인지 아니면 스케일이 큰 것처럼 광고했지만 사실 그것은 아니고 그안에서 몇몇 사람들의 투쟁을 소소히 보여줄려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 개인의 생각을 말할려는 것인지 좀 애매하더군요.
8. 결론
저는 볼만하다입니다.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도 나름 긴장감도 있고 종교나 사람이라는 인간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면도 있습니다. 또한 미지의 존재도 신선했구요.
다만 뭔가 거대한 음모나 스케일, 사회전반적으로 가진자들과 종교인들의 뭔가를 꾸며서 종말의 한국사회를 보여주는 느낌보다는 조그마한 어느 집단의 공격과 그것을 막아내기 위한 몇몇 사람들의 혈투정도의 소소한 드라마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조금씩 뭔가를 넣을려는 시도가 보이는데 뭘말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철학적인 느낌의 드라마라서 잘못하면 개똥철학으로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저의 평점은 10점만점에 6.8 점입니다
저도 오늘 간단하게 줄거리용 영상봤는데
생각보다 스토리가 재미있더군요.
이젠 평론가로 나서도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