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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귀비 조회 수: 14 PC모드
"일본산 불화수소 일부, 한국 거쳐 중국 수출"
"中공장 반도체생산 지장..화웨이 등 영향"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의 한국 상대 수출규제 조치 여파가 중국에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일 "일본이 한국에 수출하는 제재대상 3개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 일부가 중국에 수출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3만6800톤 상당의 불화수소를 한국에 수출했다. 같은 해 한국에서 중국으로 건너간 불화수소는 4050톤 상당으로 추정된다. 중국 세관통계도 지난해 한국산 고순도 불화수소 수입량을 4000톤가량으로 집계했다. 이들 중 대부분이 일본에서 한국을 경유해온 것이다.
이들은 삼성전자 낸드플래시메모리공장이 있는 산시성과 SK하이닉스 D램 공장이 있는 장쑤성으로 보내진다.신문은 "(한국을 경유한 불화수소가)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국공장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의 10~20%가량은 중국공장에서 생산된다.
신문은 이를 토대로 일본 정부가 8월 말께 한국을 이른바 '화이트국가'에서 제외하고, 이로 인해 중국공장으로의 첨단재료 공급이 지연될 경우 세계 반도체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문은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불화수소 한국 수출이 정체될 경우 한국에서 중국으로의 수출도 정체돼 양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반도체 분야에 정통한 중국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는 니혼게이자이에 "화웨이 등에 특히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제조업체의 반도체 생산이 감소할 경우 중국이 자국산으로 감소분을 대체하긴 어렵다는 게 니혼게이자이 지적이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인용, 한국이 중국 상대 불화수소 수출 과정에서 매도자가 최종 수요자를 명기하고 명기된 수요자에 대한 수출을 엄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명기된 수요자가 아닌 다른 수요처로의 수출 또는 허위신고 사실이 발각될 경우 법적 책무를 묻도록 하는 등 엄정한 수출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산자부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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