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요즘 외출하실 때, 미세먼지 예보부터 살피시는 분들 많은데요.
누가 더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느냐 이통사들 간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보도에 김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미세먼지는 일상의 고민이 됐습니다.
[유위수 / 서울 종로구 : 심할 때는 호흡하기 불편할 때가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신종옥 / 서울 종로구 : 아이고 죽겠죠. 노인들은 나오지도 못해 미세먼지 때문에.]
사정이 이렇자 휴대전화로 누가 더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내놓느냐 이통사 간 개발 경쟁도 뜨겁습니다.
정확한 정보의 핵심은 관측망과 분석의 신속성입니다.
KT는 공중전화 부스와 전봇대를 이용합니다.
실시간 수집된 공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빨래나 운동이 적합한지 알려줍니다.
[이동면 / KT 미래플랫폼 사업부문장 : 정교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정부·지자체 협력을 통해 미세먼지 대응을 더욱더 강화할 예정입니다.]
SK는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한국야쿠르트 카트에 센서를 달았습니다.
1m 카트 높이에서 측정된 것이어서 아이들에게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LG유플러스도 제휴를 맺은 사물인터넷 기반 아파트의 단지 내 놀이터나 산책로 등에 센서를 두고 있습니다.
지도와 교통, 내비게이션 앱 경쟁을 벌이던 이통사들이 이제 미세먼지 앱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