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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요즘 여대 실상..

작성자: 오즈매냐 조회 수: 57 PC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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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까지 여대생이었'던' 22살 여성입니다. 요즘 여대의 정확한 실상을 폭로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여자대학교에 16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학교명을 가린 이유는 직접적으로 학교명을 가리지 않고 올렸을 경우의 명예훼손 관련 문제를 우려해서 그렇습니다. 

이후부터는 ○○여자대학교라고 길게 안 쓰고 그냥 여대라고 쓰겠습니다. 서울에 6개의 4년제 여대가 있는데 아마 다 상황은 비슷할 것입니다.

저는 2016년 3월에 입학을 했습니다. 2016년 초반만 해도 제가 신입생이라 느끼지 못했을 지도 모르지만, 남성혐오 관련해서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를 딱히 대학교 내에서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016년 여름 방학을 끝나고 2016년 2학기부터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갔습니다. 

에ㅂㄹㅌㅇ이라는 대학생 전용 앱이 있는데 거기에 예쁜 옷, 예뻐지는 화장법 등등을 공유하는 뷰티 관련 게시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ㅂㄹㅌㅇ 자유게시판에 '흉자들 놀이터(뷰티 관련 게시판을 지칭)를 폐지하자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런 글이 올때마다 추천수가 기본이 100을 넘었습니다. 
에ㅂㄹㅌㅇ 특성상 학번과 학교메일로 1개의 계정만 가입이 가능하므로 누군가의 추천조작으로 볼 수도 없었습니다. 

2016년도 2학기 초반에는 그래도 그러한 움직임에 반발하는 학우들도 조금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도 2반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이러한 목소리는 묻혔고 (아무래도 에ㅂㄹㅌㅇ 신고 시스템을 악용하여 저런 학우들을 차단 먹인거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페미니즘 세력이 에ㅂㄹㅌㅇ을 완전 장악했습니다. 

「○○관(건물이름)에 한남 들어왔는데 극혐이다」 

「정문 앞 카페에 군쾅이(군인을 비하하는 멸칭) 셋이 앉아있는데 재gi했으면 좋겠다」 

등등의 이유 없는 남성혐오 글이 수백개의 추천을 받고 에ㅂㄹㅌㅇ 인기글에 갔습니다. 

예쁘게 화장을 하고 오거나, 여성스러운 옷(ex.치마) 등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은 학교 자체 커뮤니티나 에ㅂㄹㅌㅇ 에서 한남 자빨녀, 흉자 등으로 불리면서 실명까지 거론당하면서 욕을 먹었습니다. 「오늘 ○○학과 ○○학번 유○○ 화장하고 왔는데 한남 자빨 해주는 호구짓 스케쥴 있나봐?」 과장 안 보태고 이런 류의 글을 에브리타임에 씁니다. '저렇게 실명까지 언급하면 고소 대상이 되는거 아닌가?' 하는데 애초에 여초 집단인 여대는 그런 생각조차 안합니다. 

이러한 남혐 분위기는 온라인뿐만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자행되었습니다. 한 교양수업에서 40대? 50대? 쯤 되어 보이는 남자 강사분이 '나도 딸 화장품이라도 하나 더 사줄려고 열심히 일한다. 학생 여러분도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 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한 학우가 손을 들면서 '저기요. 왜 따님에게 예뻐지라고 강요하시는거죠?' 아무리 정식 교수가 아닌 강사라도 4~50대로 보이는 분에게 '저기요' 거리면서 말대꾸를 하는게 충격이었는데 다른 학우들이 그 학우의 의견에 공감을 표출했습니다. 대략 그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던 학생의 3/4 정도가 공감을 표출한 거 같습니다. 해당 강사분은 벙찐 표정으로 '여러분이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합니다.' 라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한번은 대학내 학식에서 있었던 사건입니다. 학식 재료를 배송해주는 남자분이 실수로 미끄러지면서 들고 있던 상자가 조금 터져서 김치 국물이 흘러나왔는데 그 광경을 보면서 '역시 한남은 도움이 안 돼' 라는 말이 저와 가장 친했던 동기의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그나마 동기 중에 남혐 기질이 제일 안 보이던 친구였기에 함께 다니던 것인데 얘마저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날 에ㅂㄹㅌㅇ 에는 '한남 때문에 김치냄새 오진다. 그 한남 오늘 집에가다가 재gi하기를 빈다' 는 글이 에ㅂㄹㅌㅇ 인기글에 갔습니다. 

저는 이때 진지하게 반수냐 편입이냐를 놓고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반수를 한다면 2017년 1년을 더 다닌 후에야 2년을 채워서 편입 자격이 생기기에 위와 같이 변한 학교를 1년씩이나 더 다니기 싫었기에 반수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2017년 2월부터 11월까지 열심히 공부한 끝에 '다니던 여대를 탈출한다'는 1차 목표 이외에 기존에 다니던 대학보다 일반적인 대학서열에서 2급간 정도 높이 있는 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 현재 옮긴 대학교에서 잘 다니고 있지만, 여기도 여초 학과나 뭔가 정치적 의도가 보이는 학생회를 중심으로 남혐 분위기가 퍼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할아버지가 육군 대령으로 전역하셨고, 한국전쟁 참전 용사이기에 (다만 한국전쟁이 일시적인 휴전으로 끝을 맺기 직전에 임관하셔서 직접적인 전투엔 참여 안하셨고 후방 참모대에서 복무하셨습니다) 남성혐오적인 분위기에 물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2016년 2학기에 이미 제가 다녔던 여대 학생의 거의 절반 이상이 남혐 분위기에 물들었던 것으로 추정할때, 2018년 현재는 유언비어를 쉽게 믿거나 집단의 사상에 쉽게 물드는 여초집단의 특성을 볼 때 거의 90% 이상 물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톡 프사, 페북, 인스타 등으로 여대 다녔던 애들 근황을 보는데 그나마 멀쩡하던 동기 및 선배들은 대부분 편입을 통해 학교를 탈출한 거 같았습니다. 그나마 멀쩡한 학우들은 다 탈출하고, 남성 혐오라는 광기에 찌든 학우들만 대학교에 남은 거 같습니다. '에이~ 페미는 소수 아냐? 소수로 전체를 판단하지 말자' 면서 아직도 상황을 파악 못한 남자분들이 계시길래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썻습니다. 길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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