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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인 조회 수: 732 PC모드
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오랜 팬으로 만족도가 높진 않았지만 S펜 하나만큼은 매번 유용하게 사용해 왔다. 특히나 이번 갤럭시노트7이 방수를 지원하면서 어디에서든 메모를 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비장한 마음으로 카드를 꺼내들었다.
구매 시 고려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혹시나 갤럭시노트7을 구매할 계획이 있거나 사전 예약에 참여할 생각이 있다면 이번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케이스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자.
STEP1. 기본 혜택 파악하기
갤럭시노트7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할 경우 기본적으로 3가지 혜택이 제공된다. 첫째, 20만 원 상당의 갤럭시 기어핏. 둘째, 액정 파손 교체비용 50% 할인(10 만 원 가량 추정). 셋째,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 할인쿠폰.
추가적으로 8월 8일까지 구매한 후 노트 엠버서더를 신청할 경우 200명을 선정해 20만 원 상당의 기어 아이콘X를 제공한다. 물론 엠버서더 행사에 참여를 해야만 한다. 이를 모두 더 하면 50만 원 정도지만 사용자에게 따라 기회나 활용도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면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은 서비스형 사은품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전만 모델들만 하더라도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에버노트 등의 유료 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부분들을 일절 제공하지 않고 있는데 정식 출시 후라도 꼭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STEP2. 통신사 혜택 비교하기
결론부터 말해 통신사 혜택 비교는 큰 의미가 없었다. 어떤 통신사로 개통하든 상관이 없어 조금이라도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곳에서 개통하려 했으나 직접적인 혜택보다 간접적인 혜택이 더 많아 어디든 만족스럽지 않았다.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통신사들이 다양한 혜택과 사은품을 걸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선호하는 통신사를 선택할 것’이라 본다. 선호하는 통신사가 분명 존재할 것이며, 나쁜 기억이 있는 통신사는 아무리 좋은 혜택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선택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그래도 2년 동안 묶여 있어야 하는 만큼, 최대한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주요 혜택들은 모두 정리해보았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반가운 소식은 19일 개통이지만 16일부터 사전 배송돼 앞으로 10일 정도만 기다리면 갤럭시노트7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다.
3위 SKT
가장 아쉬운 것은 SKT다. 크게 필요할 것 같진 않지만 적어도 하나 이상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KT와 달리 케이스, 메모리카드등 다양한 액세서리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으며,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베리 36GB만 추가로 제공된다.
전용 신용카드를 만들 경우 최대 48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각종 포인트로 한 번 더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쓰던 폰을 반납할 경우 최대 12만 원 가량을 보상해 주지만 이는 굳이 통신사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라 매력적인 혜택이라 보기 어렵다.
2위 KT
SKT는 어차피 부족한 사은품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지만 KT는 조금이라도 포장하려고 애쓴 기색이 역력하다. 사전 예약 페이지를 통해 KT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늘어놓고 있는데 기존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일 뿐 ‘특별한’ 혜택은 찾아볼 수 없어 아쉽다.
전용 신용카드 신청 시 최대 36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을 첫 번째 혜택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신용카드까지 만들어가며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도움이 되진 않는다. 게다가 최대 할인 금액은 타사보다 낮은 수준이다.
매력적이라 느꼈던 KT멤버십 할인마저 최근 10%에서 5%로 줄어 최대 5만원 할인 밖에 누릴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쉬움이 더 크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은품은 블루투스 스피커와 젤리케이스 그리고 보호필름인데 가짓수는 SKT보다 많지만 금액으로 환산하면 얼마 되지 않는다.
1위 LG U+
타사에 비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굳이 등수를 매기자면 1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혜택은 삼성 정품 배터리팩 또는 급속 무선 충전기 중 하나를 선택 제공하는 것인데 타사의 여러 사은품보다 이것 하나가 더 값어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금 할인 선택 시 7%의 추가 할인으로 최대 2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제휴 카드 사용 시 최대 55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띈다. 18개월 후 쓰던 폰을 반납하면 할부원금 40%를 보장한다는 R클럽의 깨알 같은 홍보도 빼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혜택은 바로 64GB의 갤럭시노트7에 U+ BOX 앱을 설치해 184GB로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계산법인가. LG U+는 16GB 아이폰을 116GB라고 홍보하던 그때의 나쁜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한 모양이다. 아직도 이런 방식이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다니,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STEP3.통신사 선택하기
통신사 혜택에 최대 보조금을 적용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가의 요금제를 선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요금제별 지원금 차이가 크지도 않아 제외하기로 했다. 보조금을 받는 것 보다 요금 할인을 받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하니 어쩌면 통신사간의 요금제를 따져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그렇게까지 깊이 들어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으며 그런 부분에 차이가 있다고 한들 미미한 수준이라 실제 구매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서두에서 언급했듯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통신사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필자는 앞서 혜택 순위 3위를 기록한 SKT에서 개통하기로 마음먹었다. 현재 KT에서 아이폰6s를 사용 중인데 한 번씩 타통신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 때 불편이 있어 SKT 회선을 하나 만들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다. 물론 전화는 많이 사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가장 낮은 요금제를 선택하기로 했다.
사전 예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앞선 혜택과 선택할 요금제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기 바란다. 지금의 선택이 향후 2년을 좌우할 것이며, 중도 해지로 상당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신청 후기
통신사 선택이 완료됐으니 이제 티다이렉트 사이트에서 구매를 할지, 아니면 매장에 가서 구매를 할지만 정하면 된다. 일단 매장에서 실물을 한 번 더 보고 구매를 결정짓기로 했다.
매장에서 확인을 해본 결과, 티다이렉트에서 제공하는 사은품과 대리점에서 구매하는 사은품이 동일해 어디에서 구매하든 상관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마침, 바로 건너편에 삼성 모바일 스토어가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 보았다.
마침 갤럭시노트7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어 다시 한 번 만져보았다. 공개 당시만 하더라도 블랙 오닉스가 가장 탐났는데 그 컬러는 지금 당장 구매할 수 없어 그다음으로 매력적이었던 블루 코랄을 선택하게 됐다. 지금 상황에서는 이 컬러가 최선인듯하다.
그러던 중 발견한 삼성 모바일 스토어만의 구매 혜택.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개통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것을 사용하는 대신 마음에 드는 것을 별도로 구매하는 편이라 크게 탐나진 않았지만 어쨌거나 가짓수가 다른 어느 곳 보다 많아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6번째 혜택인 S헬스 3개월 무료에 눈길이 갔다. 어차피 기어핏도 오겠다 함께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 생각에도 없던 이곳 삼성모바일스토어에서 구매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예상과는 달리 작성해야할 서류가 꽤 많았다. SKT가입과 관련한 서류에 매장과 맺는 할부 계약서, 각종 안내문, 헬스플러스 서비스 신청서 등 다 합치니 7장에 달했다. 제품은 매장에서 수령하기로 했고 오는 16일에 제품을 받기로 안내를 받았다.
갤럭시노트4 사용 당시 S보이스와 관련된 버그로 적잖이 고생을 했다. 최적화에 있어서도 아쉬움을 보였던 것이 사실인데 펜을, 그것도 최고의 손 맛을 자랑하는 와콤의 펜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찾을 수 없기에 다시금 갤럭시노트에 기대를 걸어보려 한다. 갤럭시노트7이 아무 문제없이, 스마트라이프 최고의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