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URL 링크 :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9072587591 

일러스트=전희성 기자 lenny80@hankyung.com

일러스트=전희성 기자 lenny80@hankyung.com

“당분간 물병이 고갈될 일은 없다. 원자재가 무한히 공급된다는 얘기다. 이는 우리의 장래가 밝다는 것을 뜻한다.”

썩는 데만 500년이 걸린다는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신발을 만드는 기업이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탄생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로티스(Rothy’s)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약 3500만 개의 플라스틱 병에서 뽑은 실로 짠 여성용 단화를 만들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큰 골칫거리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 국가와 기업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버려진 플라스틱 병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기업은 이 같은 노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스티븐 호손스웨이트 최고경영자(CEO)와 로스 마틴 최고창조책임자(CCO)가 2016년 공동 창업한 로티스는 ‘친환경 단화’를 팔아 설립 2년 만인 지난해 매출 1억4000만달러(약 16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로부터 3500만달러(약 400억원)를 투자받기도 했다. 이 기업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2년 만에 급성장…비결은 3D 프린터

로티스는 2012년 투자은행에 다니던 호손스웨이트와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마틴이 뭉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처음에 세련되고 편안한 여성용 플랫슈즈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동시에 전통적인 신발 제작 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여보자는 생각을 했다. 친환경 옷을 만드는 업체 파타고니아 등으로부터 지속가능한 소재로 신발을 만들자는 영감을 얻었다.

이들은 처음에 신발을 만드는 구체적인 과정도 몰랐다. 마틴 CCO는 “우리는 신발을 만드는 게 얼마나 복잡한 일인지 전혀 몰랐다”며 “제품을 만들 수 없어 회사를 설립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3D 프린터를 통해 신발 만드는 법을 찾아냈고, 2016년 여름 두 가지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었다. 2017년 1월 중국 광저우에 직원 9명을 둔 6000㎡ 규모의 첫 공장을 세웠다. 그해 8월엔 직원이 100명까지 늘었다. 최근엔 중국 공장에 450명, 미국에 70명씩 직원을 늘렸다. 작년 5월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첫 매장을 열었다.

그 사이 투자 유치도 잇따랐다. 골드만삭스의 3500만달러 투자를 비롯해 벤처캐피털에서 700만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어졌다. 지난해엔 1억4000만달러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350% 성장을 이뤄냈다. 그동안 로티스는 100만 켤레의 신발을 팔았다.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착한 신발'…3D 프린터로 6분이면 한켤레 뚝딱

 

제조부터 폐기까지 친환경

짧은 기간 신생 신발업체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로티스의 공정 방식에 있다. 로티스 플랫슈즈는 페트병에서 뽑은 실을 3D 프린트에 넣기만 하면 복잡한 공정 없이 한 번에 제작된다. 신발 하나를 만드는 데 6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원재료인 페트병은 한 켤레를 만드는 데 3개가 들어간다.

페트병의 뚜껑까지 모두 넣고 잘게 부수면 구슬 같은 결정이 생긴다. 이를 녹여 살균 처리하면 가느다란 실이 뽑아져 나온다. 이렇게 뽑아낸 실을 3D 프린터에 넣고 원하는 디자인을 입력하는 것이다.

플라스틱으로 실을 만들기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전통 신발 제조 방식대로라면 재료 대비 약 37%가 쓰레기로 배출되지만 로티스 신발은 6%에 불과하다. 원단을 잘라 만드는 게 아니라 3D 프린터를 이용해 신발 형태를 맞춰 제작하기 때문에 재료에 비해 배출되는 쓰레기가 적다.

신발의 밑창도 온실가스 배출 없이 만든 탄소 중립 고무를 사용한다. 신발을 포장하는 주머니도 재활용 가능한 재질로 만든다. 게다가 다 신어 낡은 신발을 로티스로 보내면 요가매트로 재활용하거나 로티스 신발 밑창으로 다시 사용한다. 어디에나 널려 있는 플라스틱을 원재료로 삼았기 때문에 재료 고갈 부담이나 조달 위험이 거의 없다.

“유명인들이 신은 신발”

로티스 신발이 패션계와 대중에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메건 마클 영국 왕자빈과 배우 기네스 펠트로 등이 자주 신으면서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출신인 마클 왕자빈은 월드비전 대사, 유엔 여성친선대사 등을 맡으며 사회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 마클 왕자빈이 해리 왕자와 해변을 산책하며 신은 신발은 단숨에 ‘패션피플’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클 왕자빈이 신은 145달러짜리 플랫슈즈가 사치하지 않는 왕가의 모습과 의식이 깨어 있는 친환경주의자 면모를 드러낸 것이다.

무엇보다 이 신발은 친환경 구호를 내세우지 않아도 실용성과 스타일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물 신발이라 부드러워 처음 신어도 발에 물집이 잡힐 일이 거의 없다. 바람이 잘 통하고 물도 잘 빠진다는 장점이 있다. 세탁기에 신발을 넣고 돌려도 40분이면 다 마른다. ‘여름에 신기 좋은 신발’로 인기를 끌게 됐다. 무게도 가볍다. 로티스 신발 한 켤레 무게가 약 264g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340g)보다 덜 나간다.

유명인들이 신을 만큼 디자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로티스는 앞이 둥근 플랫슈즈와 앞이 뾰족한 플랫슈즈, 로퍼, 스니커즈 등 네 종류의 신발을 다양한 패턴과 색상을 조합해 내놓는다. 모두 정장 운동복 캐주얼 복장 어디에 신어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클 왕자빈이 실제로 공식 행사를 비롯해 비공식 행사에서도 로티스 단화를 다양하게 신어 활용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9072587591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엮인글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profile

호호하하

2019.07.26 14:57
가입일: 2018:12.28
총 게시물수: 392
총 댓글수: 507

품질과 편안함은 어떨지

profile

꼼팡이

2019.07.27 03:31
가입일: 2016:07.28
총 게시물수: 98
총 댓글수: 317

모양 퀄리티는 좋네여

profile

이삼조

2019.07.28 23:16
가입일: 2018:09.04
총 게시물수: 2
총 댓글수: 18

진짜 잘만드네요

profile

하늘사랑

2019.07.29 12:30
가입일: 2019:01.14
총 게시물수: 78
총 댓글수: 333

감사합니다.^_^

List of Articles

IT정보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긱벤치 벤치마크 유출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내수용 엑시노스 버전이 벤치마크 웹사이트 긱벤치에서 유출됐다. 갤럭시노트10 라인업은 크기에 따라 일반 모...

  • 등록일: 2019-07-29

130

VIEWS

3

COMMENTED

IT정보 모토로라, 5.5인치 대화면 보급형 스마트폰 'moto e6' 미국 출시

모토로라에서 18:9 비율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moto e6' 미국 출시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보급형 스마트폰 moto e6...

  • 등록일: 2019-07-29

36

VIEWS

1

COMMENTED

일반정보 삼성전자, 9월 日서 `파운드리포럼` 강행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악화일로인 한·일 통상 갈등에도 오는 9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 행사를 강행한다. 이는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

  • 등록일: 2019-07-29

47

VIEWS

기타정보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어 태블릿도 ODM···제조 패러다임 변화

  갤럭시탭A 8.0에 ODM 적용...중저가 기기 제조 패러다임 변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으로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확대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

  • 등록일: 2019-07-29

79

VIEWS

3

COMMENTED

일반정보 토렌트파일만 올려도 불법 file

토렌트파일만 올려도 불법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2&aid=0000385630

  • 작성자: Op
  • 등록일: 2019-07-29

184

VIEWS

3

COMMENTED

기타정보 신용카드 정보 57만여건 유출! 소비자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금융감독원, 카드번호 도난사건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 발표 15개 카드회사, FDS 가동해 밀착 감시중...2차 피해 방지에 최선 카드 비밀번호 등 금융거래정보 요구...

  • 등록일: 2019-07-29

46

VIEWS

1

COMMENTED

IT정보 SK 하이닉스, 세계 최초 128 층 4D 낸드 양산화 file

  SK 하이닉스는 오늘 96- 레이어 4D 낸드를 발표한지 8 개월 만인 세계 최초의 128-Layer Tb (Terababit) TLC (Triple-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개발 및 ...

  • 등록일: 2019-07-29

53

VIEWS

3

COMMENTED

IT정보 Galaxy Note 10 5G 디자인 세부 사항 FCC에 의해 유출 file

  삼성 갤럭시 노트 10 라인업이 공식 발표되기까지 2 주 남았습니다. 다가오는 여드름에 대한 누출과보고 덕분에 다음 달에 예상되는 약점을 알 수 있습니다. ...

  • 등록일: 2019-07-29

59

VIEWS

1

COMMENTED

IT정보 삼성 최신 보급형 '갤럭시 M40' 인도서 오프라인 판매 예정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M40'가 인도에서 조만간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해외 매체 샘모바일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

  • 등록일: 2019-07-27

181

VIEWS

7

COMMENTED

IT정보 '갤럭시노트10' 저조도 카메라 성능 향상되나…새로운 상표 출원

▲출처: https://nl.letsgodigital.org/  삼성전자 차기 갤럭시노트10 저조도 카메라 성능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보다 더 뛰어날 수 있다고 미국 IT ...

  • 등록일: 2019-07-27

155

VIEWS

5

COMMENTED

IT정보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한국·미국 등 일부 지역서 제한적 출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일부 지역서 제한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GSM아레나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는 미국, 한...

  • 등록일: 2019-07-27

116

VIEWS

4

COMMENTED

IT정보 13만원대 보급형 '갤럭시 A10s' 다음주 인도 출시 가능성

삼성전자의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10s'가 이르면 다음 주 또는 8월 초 인도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

  • 등록일: 2019-07-27

100

VIEWS

3

COMMENTED

IT정보 [영상] iOS 12.4 vs iOS 12.3.1 배터리 성능 테스트

  유튜브 IT채널 아이애플바이츠(iAppleBytes)에서 애플이 최근 출시한 iOS 12.4 업데이트의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한 영상을 공개했다. 애플은 iOS 12.4 업데이...

  • 등록일: 2019-07-27

104

VIEWS

3

COMMENTED

IT정보 AMD 3세대 라이젠 품귀…가격 ‘껑충’

AMD의 최신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경쟁사 제품에서나 볼 수 있던 품귀 현상으로 일부 인기 모델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 중이다.  가장 큰 ...

  • 등록일: 2019-07-26

151

VIEWS

10

COMMENTED

일반정보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착한 신발'…3D 프린터로 6분이면 한켤레 뚝딱

일러스트=전희성 기자 lenny80@hankyung.com “당분간 물병이 고갈될 일은 없다. 원자재가 무한히 공급된다는 얘기다. 이는 우리의 장래가 밝다는 것을 뜻한다.” ...

  • 등록일: 2019-07-26

146

VIEWS

4

COMME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