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최신 버전인 ‘알파고 제로’가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AI 개발부서인 딥마인드는 알파고의 최신 버전인 알파고 제로를 공개했다.
알파고 제로는 이세돌과 대결을 펼쳐 승리하면서 유명해진 2015년 버전에 비해 성능이 더욱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파고 제로는 이전 버전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100번 펼쳐 모두 이겼다.
알파고가 이전까지 아마추어, 프로 기사들과의 대국을 통해 바둑을 학습해나간 것과 달리, 알파고 제로는 이러한 도움 없이 수백만번 직접 대국을 반복해 실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딥마인드는 이같은 학습 방식의 진일보가 바둑 등 보드게임 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개발 문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는 “알파고는 단순히 바둑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일반적인 알고리듬을 구축하는 과정에서도 큰 발걸음을 내딛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 알파고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