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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숲속의빈터 조회 수: 828 PC모드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자동차는 아이러니하게 수명의 대부분을 주차장에서 보낸다. 혼잡한 시내에서 목적지로 이동을 하다보면, 막상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주차공간을 찾느라 허비하는 시간이 더 많기도 하다. 또 운전대를 막 잡은 초보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주차이기도 하다. 이래저래 주차는 운전자들에게 골칫거리다. 보다 저렴하게 주차를 하고 보다 쉽게 주차공간을 찾고, 사고없이 완벽하게 주차를 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운전자들의 염원을 이제는 기술이 해결하고 있다. 주차장 관련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저렴한 주차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최신 차량에는 자율주행에 가까운 주차보조 시스템이 `주차 울렁증`까지 해결하고 있다.
포르셰의 스마트 모빌리티와 연결성을 개발하는 포르셰디지털은 지난 5월 설립 이후 첫 투자 대상자로 주차 솔루션 업체 `이보파크`를 선정했다. 이보파크는 앱으로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표시해주며, 운전자에게 비어있는 주차 공간까지 안내해 준다.
국내에도 다양한 주차 애플리케이션·서비스 업체들이 있다. 파킹클라우드 앱은 목적지를 입력하면 인근 주차장 요금을 비교해 가장 저렴한 주차장을 안내해준다. 파킹온은 도심에서 주차를 대행해주는 주차 O2O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준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자동차에는 주차 보조시스템도 장착돼 소비자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는 `파킹 파일럿` 기능을 적용했다. 주차 공간을 찾는 것부터 주차까지 자동차가 스스로 알아서 해 준다. 파킹 파일럿 버튼을 누르고 시속 35㎞ 이하 속도로 주행하면 센터페시아에 있는 스크린에 주차 가능한 공간이 직사각형 모양으로 표시된다. 운전자가 그 중의 하나를 선택하면 조향장치와 제동장치를 자동차가 스스로 작동시켜 주차를 한다. 이 기능은 12개의 초음파 주차 센서와 4개의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현된다.
볼보자동차 `더 올 뉴 XC90`에는 볼보의 최신 자동주차기술인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이 적용됐다. 차량의 전면과 후면에 설치된 4개의 초음파센서가 주차가능 공간을 감지해 센터 콘솔의 대형 화면으로 평행 및 직각 주차 가능 여부를 수시로 업데이트해 운전자에 알려준다. 시속 30㎞/h 미만의 속도에서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조작해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 손을 대지 않고도 엑셀과 브레이크 컨트롤만 하면 간편하게 평행 주차를 마칠 수 있다.
BMW는 7시리즈에 리모트 파킹 시스템을 조만간 적용할 예정이다. 주차 공간 앞에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리모트 파킹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를 하는 시스템이다.
보쉬는 2018년 건물 CCTV를 통해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찾고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를 하는 무인발렛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 자동차 기술 점점 진화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