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출시된지 3년이 지난 구형 플래그십 '갤럭시S7'에 최신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업데이트를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XDA디벨로퍼는 안드로이드 파이로 구동되는 갤럭시S7(모델명 SM-G930F)이 와이파이 인증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엣지 모델은 아직 와이파이 인증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갤럭시S7이 새로운 OS를 탑재하고 와이파이 인증을 획득했지만, 삼성전자가 업데이트를 출시할지는 불분명하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는 2년동안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이미 누가 및 오레오 업데이트를 받았다. OS 업그레이드 지원이 사실상 끈난 셈이다. 최근에는 월간 보안 업데이트 지원도 종료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공개한 안드로이드 파이 로드맵에도 갤럭시S7 시리즈는 포함되어 있지않다.

다만, 구글이 최근 출시한 안드로이드 Q 베타 지원 목록에는 2016년 출시된 1세대 픽셀이 포함되어 있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7 시리즈의 지원 기간을 1년 연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