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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 "V50 씽큐 북미 돌풍 믿는다"… 글로벌 5G 주도권 노리는 LG
작성자: 나그네량 조회 수: 18 PC모드
美 스프린트 통해 판매 돌입
국내 넘어 해외시장 출격 가속
초기 5G시장 장악 기대감 확대
스마트폰 사업 부진 만회 주목
16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져있는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부가 'LGV50 ThinQ(씽큐)' 북미 출격을 계기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국내에서 출시된 LG V50 씽큐는 최근 누적 판매 15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작인 V40 씽큐(LTE폰)와 비교해 5배가량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5G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 등이 흥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가 정식 정식 출시되면서, 북미에서도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스프린트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5G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LG V50 씽큐 판매에 들어갔다. 스프린트는 애틀랜타, 댈러스-포트 워스, 휴스턴, 캔자스시티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피닉스, 워싱턴 D.C. 등지에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5G를 상용화 한 이통사는 한국의 SKT, KT, LG유플러스 등 3사와 미국의 버라이즌, 스프린트 그리고 영국의 EE 정도다. 한국과 미국에 5G 스마트폰 출시를 한 스마트폰 제조사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단 두 곳에 불과하다. 영국은 중국 원플러스 스마트폰을 통해 5G 서비스를 지난 31일 시작했으나 이달 중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스프린트와 EE의 5G 서비스 확대에 따라 LG전자 스마트폰의 판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에서 판매되는 V50 씽큐는 듀얼 스크린을 제외했지만 유럽에서 판매될 제품은 앞서 한국에서 선보였던 듀얼스크린과 함께 출시된다.
미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LG전자와 스프린트의 첫 호환 기기는 LG V50 씽큐와 HTC5G 허브 두 기종이다. LG V50 씽큐는 6.4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 G8과 비슷한 사양을 갖췄고, 뒷면에는 노란색 불이 들어오는 5G 로고를 부착했다. 5G 허브는 와이파이와 이더넷 핫스팟 역할을 하는 장치로 최대 20개의 동시 장치 연결을 지원한다. 더 버지는 "이 허브는 5인치 720p 디스플레이에서 안드로이드 9 파이도 운영하고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를 내장하고 있으며 4K 콘텐츠와 게임을 TV 화면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풍부한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LG전자 V50 씽큐에 따른 대내외적 여건은 우호적이다. 미국에서 강세를 보이는 애플은 빨라야 내년에나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 압박을 받는 중국 화웨이도 북미 시장 점유율 집계에서 'other(기타)'로 분류되는 등 영향이 미미하다. 특히 화웨이는 당초 7월로 예정됐던 5펄버블폰 'G 스마트폰 '메이트X'의 출시 또한 불확실해진 점도 호재로 적용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40%, 삼성전자 29.3%로, 두 업체 간 격차는 10.7%로 좁혀졌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북미 시장 점유율이 13.3%를 기록했고 화웨이는 기타로 분류됐다. 기타 군의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6.8%를 기록했다. LG전자가 V50 씽큐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MC사업부 적자는 2035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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