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윈드 때문이 아닌데요. 

내추럴 윈드가 팡야에 큰 타격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게 결정적 타격은 아니었죠. 

팡야도 과금게임입니다. 유저가 과금만 해주면 게임이 안 망합니다.

그런데 과금게임은 과금할 목적이 사라지면 과금을 안 하게 됩니다. 

내추럴 윈드가 되었다고 과금을 안 한다? 

그게 아니죠. 

문제는 2015년인가? 

모든 문제를 유저들 탓으로 몰아가는 패치를 단행합니다. 

대놓고 공지에서 유저들 때문이라는 의미의 발언을 팍팍 내뱉었죠. 

유저들이 사과를 요구해도 씹었습니다. 

그러자 과금유저들이 맨 먼저 이탈합니다. 게임머니 환불 받고 팡템은 팔아서 현금으로 바꾼 뒤 계정 삭제하고 튀었습니다. 

과금유저들은 일단 돈을 쓰기 때문에, 돈을 쓸 가치가 없는, 즉 재미없는 게임에서 가장 먼저 떠납니다. 

물론 팡야의 경우는 재미보다는 유저를 죄인 취급하는 분위기 때문에 그랬지만... 

물론 그보다 앞서 유저들 입장을 대변해 주던 운영자 가운데 두 분이 그만두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이미 팡야는 유저와 척을 진 게 아닌가 짐작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4월 무렵에 패치되고... 8월 말에 게임 망했습니다. 

5개월 만에 게임 하나가 문 닫은 거죠.

덧//

내추럴 윈드 때문에 바람 관련 아이템 과금이 폭증했습니다. 

즉, 내추럴 윈드는 또 다른 과금 요인이었죠. 

과금이 맞네요~... 저도 그래서 그만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