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정보
조회 수 : 399
추천 수 : 3
등록일 : 2016.07.28 11:49:52
글 수 21,850
URL 링크 :
버라이즌(verizon)은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내 1위 이통통신 사업자이다. 미국 내에서의 통신 커버리지는 버라이즌을 상대할 수 있는 이통사(AT&T, 스프린트, T-mobile)가 없을 만큼 절대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

그런 버라이즌이 야후(Yahoo)를 인수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버라이즌이 야후를 인수하는데 들어간 인수금액은 48억달러이며, 한화로 약 5조 5천억 원이다.

최근 ARM을 인수한 소프트뱅크의 인수액(약 35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라는 점과 요즘 인터넷 시장에서 야후(Yahoo)가 보여주는 신통치 못한 모습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인수라고 하지만 과거부터 이어진 야후의 인수 이야기를 조금만 살펴보면 '웃픈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야후 인수 실패가 MS에게 신의 한수였다?

야후(Yahoo) 인수와 관련된 이야기에서 'Microsoft(이하, 'MS'라고 함)'를 빼 놓을 수는 없다. MS와 야후의 인수 관련 이야기는 2008년 시작되었고, 2008년 상반기 '세기의 빅딜'은 결렬되고 말았다. 당시 MS 입장에서는 아쉬운 인수 결렬일 수 있지만, 약 8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신의 한 수'라는 느낌도 든다.


2008년 2월 MS는 446억 달러(약 42조 1519억 원)에 야후(Yahoo)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당시 MS의 야후 인수 제안은 '세기의 빅딜'로 알려질 정도로 IT 분야의 커다란 사건이었다. MS의 스티브 발머 CEO는 야후에 보낸 제안서에 '인수가인 주당 31달러는 1월 31일 기준 19.18달러 보다 62%의 프리미엄을 더한 것'으로 좋은 조건에 인수하겠다는 것을 강조했다.

MS가 야후를 인수하려고 한 이유는 당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던 '구글(Google)'을 견제하기 위한 승부수였다.

MS - Yahoo


구글(Google)도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을 막기 위해서 야후와의 인터넷 광고 사업에서의 협력을 모색했고, 야후 역시 MS 인수 제안에 '야후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주당 31달러(인수가)는 부족하며, 최소 주당 40달러은 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거절아닌 거절은 했다!

만약 MS가 40달러로 야후를 인수했다면 인수가는 약 575억 달러(약 54조 3438억 원)가 되는 것이다. 현재 버라이즌에 인수되는 야후의 인수가를 생각하면 10배 이상의 금액을 부른 것이다.


통큰 MS도 주당 40달러를 주고 야후를 인수할 생각은 없었고, 적대적 M&A까지 생각했지만 2008년 4월 MS는 제안한 금액(446억 달러)가 아니라면 야후 인수 없이 독자적인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5월 스티브 발머 CEO와 제리 양 CEO가 막판 협상까지 벌였지만 결론은 인수가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인수 협상 결렬로 '세기의 빅딜'은 막을 내렸다.




인터넷을 대표하던 야후(Yahoo)의 인수

2008년 MS와 야후의 인수가 결렬 된 이후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은 '구글(Google)'이었다. 검색 엔진은 물론이고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서 구글의 입지는 점점 커졌다.

특히, 동년도인 2008년 '안드로이드(Android)'라는 모바일 OS를 내놓으며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지금은 모바일 사업에 있어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을 만큼 PC 시장에서 모바일 시장으로의 변화도 잘 맞춰 나가며 성장하고 있다.


MS와 야후는 어떨까? 올해 초부터 야후의 인수 이야기가 다시 인터넷에 등장했다. 하지만 MS는 2008년처럼 적극적인 인수 제안을 하지는 않았다. MS는 야후 인터넷사업 인수에 관여하는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자금을 댈 의사는 있지만, 직접 인수에 뛰어들지는 않았다.

인수는 하지 않지만 인수 자금은 댈 수 있다는 것은 야후를 인수하는 기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현재 MS가 야후와 맺고 있는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MS와 야후는 2010년 검색 제휴를 골자로 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야후는 MS에 검색 기술을 제공하고, MS는 빙(bing, MS의 검색엔진) 검색 결과를 야후에 제공한다는 파트너십이다. 야후는 검색광고 매출의 88%를 MS에게 지불했다. 양사는 2015년 2월 파트너십을 연장 계약했고 최초 계약부터 만료까지 약 10년동안 검색 제휴 기간을 유지하게 된다. 


야후 인수 관련


야후(Yahoo)는 MS 뿐만 아니라 구글과도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지만 경영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1990년대 '인터넷(internet)'을 대표하던 야후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새로운 서비스(기업)에 밀리며 검색, 모바일,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입지가 점점 줄어든 것이다. 그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야후는 어쩔 수 없이 '인터넷 사업 매각'이라는 방안을 내놓았고, 버라이즌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이 야후의 인터넷 사업 매각에 비딩을 한 것이다!





버라이즌(verison)이 야후 인수에 뛰어든 이유!

버라이즌이 48억 달러에 인수하는 사업은 야후(Yahoo)의 검색, 뉴스, 이메일 등 인터넷 관련 핵심 사업 부분이다. 버라이즌(verizon)이 야후 인수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야후의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해 동영상 서비스와 온라인 광고 사업을 키우기 위함이다.

동영상과 온라인 광고 사업은 버라이즌의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보고 있으며, 그 시작을 야후의 기술력으로 조금 더 안정된 시작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거기에 추가로 2015년에 인수한 AOL(America OnLine)과 결합한 디지털미디어 사업의 확대까지 이어질 듯 하다.

버라이즌(verizon) & 야후(YAHOO)


버라이즌의 휴대폰 가입자 1억 1200만명과 이메일과 검색 등 야후 서비스 이용자 10억명 그리고 AOL 가입자 200만명을 결합하여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거대 공룡이라고 불리는 구글, 페이스북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는 계획 역시 예상할 수 있다.

버라이즌의 야후 인수설이 급물살을 받으며 야후 인터넷 사업 인수와 별개로 3,000여개의 야후 특허도 경매를 통해서 구입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전글 다음글

프리네

2016.07.28
17:45:00
이렇게 또하나가 지는군요...

영원한

2016.07.28
17:45:00
세상은 돌고 도는법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아버지

2016.07.28
17:45:00
정보 감사합니다...!!!

agong

2016.07.28
17:45:00
잘 봤습니다. 감사 합니다.

내레나

2016.07.28
17:45:00
재미난 이야기네요 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23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84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70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17
17690 일반 가을 단풍 . . . file anamana 2017-11-05 403
17689 일반 배그 [5] 강글레리 2017-10-26 403
17688 일반 라스베가스 총기난사 [3] 강글레리 2017-10-03 403
17687 일반 소나기 오네요 [7] 윰채채채 2016-06-11 403
17686 알약의 위엄 [6] file 발자욱 2016-06-07 403
17685 일반 오늘의 명언 [2] 아크시란 2016-06-03 403
17684 참아 [2] file 발자욱 2016-05-24 403
17683 마술을 본 개의 반응 [4] file 발자욱 2016-05-22 403
17682 일반 오늘 드디어 피드백에 글남기고 등업 들어갑니다. [9] 에디프 2016-05-21 403
17681 동영상 톰과 제리???? [2] 크로커스 2016-05-20 403
17680 아들의 효심 [1] 뤼케 2016-05-15 403
17679 일반 램섬웨어 걸리면 이렇습니다. [13] file treebud 2018-07-10 402
17678 일반 새해~ 새단장 하셨군요~ [1] 유비즈 2018-01-04 402
17677 일반 하늘의 차, 땅의 차 해마천사 2017-10-06 402
17676 정보 백신과 OS는 꼭 최신으로~ [10] 다시오월 2017-02-28 402
17675 일반 [펌] 여학생의 논리 [6] file 오구야 2016-07-17 402
17674 정면 충돌 [6] 달림이 2016-06-29 402
17673 무면허 김여사 [1] 달림이 2016-06-15 402
17672 습관의 무서움 [4] 미소체리 2016-06-10 402
17671 일반 연필심조각 [3] file 스마일리버 2016-05-18 402
17670 일반 공부는 유전자다.jpg [1] file krzkxx 2016-05-17 402
17669 은퇴한 이천수 클래스 [3] file 발자욱 2016-05-14 402
17668 고마움 등급 윈도우 [5] Op 2018-08-06 401
17667 정보 6월 1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4] 아이콘 2016-06-14 401
17666 일반 초기화 되신분이 언듯 생각나게 하는 만화.. [4] file 래새 2016-06-09 401
17665 계단 내려가는 방법 [4] 미소체리 2016-06-02 401
17664 밤엔 강하지만 낮엔 약한 부엉 [2] file 발자욱 2016-05-12 401
17663 일반 가입인사 드립니다. [1] 하늘빛초록 2017-12-16 400
17662 동영상 ㄷㅂ - ㄴㅈ2.mp4 [3] daLda 2017-11-17 400
17661 일반 햇살 좋은 가을 날씨네요~ [4] file 유비즈 2017-10-17 400
17660 일반 너무 덥네요 [10] jcontrol 2016-07-24 400
17659 일반 고속도로에서 사고시 보험 견인차 부르지 마세요 [14] 부결 2016-06-24 400
17658 일반 장군과 찻잔 [6] 응딱 2016-06-24 400
17657 눈에 쏙쏙 들어오는 간판들 [10] 외로운고스트 2016-06-23 400
17656 조선시대 감시시스템 [5] file 발자욱 2016-05-21 400
17655 정보 [오늘의 운세] 5월 19일 목요일(음력 4월 13일 辛丑) [1] 아이콘 2016-05-19 400
17654 이벤트 OP님의 권고(?)로 휴가기념 T카페 초대장 10분 모십니다. [32] 응딱 2018-07-27 399
17653 일반 안녕하세요 가입했습니다. [8] ev1 2017-12-30 399
17652 일반 신고리 원전 5,6호기 [6] 강글레리 2017-10-12 399
» 정보 446억 달러를 거절하고 48억 달러에 인수되는 야후 이야기 [5] 자유인 2016-07-28 399
17650 일반 [Q] CPU 냉각 프로그램 추천 부탁드립니다 [7] aaac 2016-07-13 399
17649 슬픔 아.. 회사에서 토렌을 막았네요.. [6] 무예 2016-06-10 399
17648 일반 파폭 크롬 익스 엣지 사파리 오페라 강글레리 2016-05-25 399
17647 추천 이세돌은 역시 대단한 사람이군요 [4] 우기지니 2016-05-19 399
17646 뜻밖의 시몬스 무쉭통통 2016-05-10 399
17645 김치~ [1] file 발자욱 2016-05-07 399
17644 일반 ???????????????????????????? [6] 관리자 2016-05-05 399
17643 일반 요즘 젤다중인데 완전재밌네요 [2] 우후후 2018-02-03 398
17642 일반 가입했습니다~ [5] chaoanhban 2017-12-23 398
17641 고충 리뉴얼 할까 하는데 .... [10] Op 2017-12-20 398
17640 사랑 인생의 보배는 무엇인가요? [4] 응딱 2016-07-02 398
17639 일반 엄마의 흉터 [3] 응딱 2016-06-07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