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98
추천 수 : 1
등록일 : 2018.06.19 06:56:18
글 수 21,850
URL 링크 :

행복 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관리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열어가세요^^

 

일찍 철이 든다는 건

철이들다.jpg




초등학생 무렵부터 용돈을 벌기 위해
새벽녘에 일어나 신문을 돌려야 했습니다.
배고파 끼니를 해결해야 할 때면 밥이나 라면을
스스로 차려 먹어야 했습니다.
또래의 친구들이 학교에 갈 시간에 일하러 가야 했었고,
그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나는 야학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여러 가지 일들을 전전했을 땐,
조금이라도 돈을 더 주는 곳이 있으면 불문곡직,
이유 불문하고 닥치는 대로 무슨 일이든
하려 했습니다.

단지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렇게 조금씩 벌어 집에도 드렸고 저축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조그마한 몸뚱이로 감당할 수 없는
육체적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하고 삭혀내야만 했습니다.
서글픔과 외로움 그리고 쓸쓸함으로 하염없는 눈물이
함께 했으며 매우 쓰라렸고 아팠습니다.

나의 십 대는 생계유지를 위해 매일 일해야 했으며
그렇게 가난은 나를 일찍 철들게 했습니다.

세상살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사람을 대하며 살아가는 감각, 그리고 이해도의 습득과
깊이 있는 현실감각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가난이 아이를 일찍 철들게 한다지만
피눈물의 시기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뿐입니다.

절망을 견디어 내니 희망이 보였습니다.
아픔을 이기고 보니 사랑도 알았습니다.
고독을 참아내 보니 사람도 만났습니다.

지금 힘들지라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살아보니 그 힘든 만큼의 좋은 날도 분명 있습니다.

– 김유영의 ', 하세요' 중에서 –

====================================================

질퍽질퍽하고 냄새나는 진흙탕 속에서도
연꽃은 화려하고 아름답고 기품 있게
피어오르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은 이 세상 어두운 한구석,
깊은 진창 같은 곳에 발이 빠져 앞으로 한 발 내딛는 것도
힘겨운 처지라 할지라도 희망과 사랑과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한 송이 연꽃보다
더 나은 사람의 힘입니다.

우리에게도 힘든 터널의 시기를 지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터널은 그 끝이 분명 있기 마련입니다.


# 오늘의 명언
폭풍은 나무의 뿌리를 더 깊게 만든다.
– 돌리파튼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회탈리카

2018.06.19
08:49:28
profile
좋은글 고맙습니다

아버지

2018.06.19
08:52:41
인생의 여정이 묻어 나는것 같습니다...!!!

김치볶음좋아

2018.06.19
13:54:22
이런 멋있는 글들은 직접 쓰신건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158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2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10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2952
10566 일반 힘들어서 못 해 먹겠네요. [3] 로임 2018-06-11 203
10565 일반 솔방울 [1] file 해마천사 2018-06-11 55
10564 일반 백 개의 달 [1] file 해마천사 2018-06-11 54
10563 일반 촛불이거나 거울이거나 [1] file 해마천사 2018-06-11 89
10562 일반 정직한 마음의 소년 [2] file 응딱 2018-06-12 82
10561 일반 신태용호 침몰 [2] 강글레리 2018-06-12 164
10560 일반 나 오후2시에 간다 [3] 강글레리 2018-06-12 130
10559 동영상 프롬소프트웨어 신작 베일을 벗다! 그리고....... [4] 회탈리카 2018-06-12 124
10558 정보 static 0.4 Win10 RS4 pro는 안되지만 home은 됩니다. [1] 리안 2018-06-12 257
10557 동영상 E3 2018, 기대작을 한눈에 봅시다! [3] 회탈리카 2018-06-13 151
10556 고마움 투표 하고 왔습니다 [6] Op 2018-06-13 135
10555 일반 오랜만에 캠핑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바람도 맞으니... [3] file 홀로선비 2018-06-13 100
10554 일반 투표율 60 퍼센트 [3] 배달의기 2018-06-13 122
10553 일반 갱상도 노답 [6] file 로임 2018-06-13 200
10552 일반 사드참외 상황 [5] file 로임 2018-06-13 181
10551 일반 늦었지만 투표인증!! [6] file 발자욱 2018-06-14 118
10550 일반 속삭임 검사 [2] file 응딱 2018-06-14 125
10549 일반 파란모자 [5] file 강글레리 2018-06-14 156
10548 일반 우리가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 [2] file 히라사와_유이 2018-06-14 108
10547 정보 [오늘무료] Ant Download Manager Pro 1.7.9 [1] file 피터팬 2018-06-14 190
10546 슬픔 오대영...... [4] 웃기는놈 2018-06-15 87
10545 일반 사랑만 가지고도 병이 나을 때가 있어요 [2] file 응딱 2018-06-15 83
10544 일반 축구 [4] 강글레리 2018-06-15 86
10543 불편 질문게시판 수정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로임 2018-06-15 108
10542 일반 "일본에 진품 돌려주고 부석사엔 복제품" 제안한 재판부 [5] file 로임 2018-06-15 215
10541 일반 다시 영업개시..ㅋㅋ [3] 초원의빛 2018-06-15 234
10540 일반 후쿠시마 [5] 강글레리 2018-06-16 146
10539 일반 냠냠냠냠~ [2] file 인호우세상 2018-06-16 100
10538 일반 아르헨티나 선제골 [2] 강글레리 2018-06-16 79
10537 일반 탈원전 [3] file 강글레리 2018-06-16 105
10536 슬픔 IS 학살극에서 아이를 구해오는 남자 [2] file 회탈리카 2018-06-17 137
10535 정보 일본이 강탈한 우리의 흑우 [5] file 회탈리카 2018-06-17 186
10534 일반 미국 법원, 모바일 특허 침해 삼성전자에 "4천억원 배상&quo... [7] file 로임 2018-06-17 144
10533 일반 키보드 하나 팔려고 열심히 포장했습니다 ㅋㅋㅋㅋ [11] file 은소라 2018-06-17 263
10532 일반 굴곡진 인생의 길 [2] file 응딱 2018-06-18 63
10531 사랑 더 사랑하면, 더 행복합니다.... [1] 나연파파 2018-06-18 50
10530 일반 우승국 징크스 [2] 강글레리 2018-06-18 91
10529 일반 노맥축제 [2] file 강글레리 2018-06-18 113
10528 정보 티커피점 옆동네 영자 포도 [4] 蜿崧䛂㖰鼽 2018-06-18 288
10527 일반 축구 5대 0 [6] 로임 2018-06-18 182
» 일반 일찍 철이 든다는 건 [3] file 응딱 2018-06-19 98
10525 일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4] 강글레리 2018-06-19 109
10524 일반 거스 히딩크 [7] file 강글레리 2018-06-19 194
10523 일반 국뽕에 대하여 [6] 로임 2018-06-19 161
10522 일반 아따~ 점심먹고 컴퓨터 4대 조립하니 하루가 갔네 ㅠㅠ [8] file 메이데이컴퓨터 2018-06-19 198
10521 일반 바이올린과 연주자 [3] 나연파파 2018-06-19 75
10520 일반 노트북 [14] file 강글레리 2018-06-19 194
10519 일반 잡소리 풀고 갑니다. [2] 로임 2018-06-19 129
10518 일반 현시각 가상화폐 시세 [1] file 로임 2018-06-20 139
10517 일반 더 사랑하면, 더 행복합니다 [2] file 응딱 2018-06-20 74
10516 일반 예멘 난민 [8] 강글레리 2018-06-20 138
10515 일반 라돈 침대 file 로임 2018-06-20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