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82
추천 수 : 0
등록일 : 2016.12.13 16:22:08
글 수 14,218
URL 링크 :
입술

페스츄리처럼 수많은 겹과 결을 가진
혓바닥을 머금고 있는 그 입술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입술은 씹다가 뱉어 버리는,
누구나 키스 할 수 있어도
아무나 할 수 없는
그 입술 잘못 건드렸다가 죽은 사람 여럿이지만
그 입술로 먹고 사는 사람 또한 여럿이다
끊이지 않는 구설수가 국경을 넘는
수세기 혹은 세기말의 이데올로기
아무도 그 입술의 깊이를 모른다

- 김나영, 시 '입술' 부분 -


육감적인 입술은,
닫고 있을 때는 깊이를 모르다가
일단 벌어지면
쏟아지는 말에 뒷감당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어느 가슴에 비수를 꽂기도 하고 후벼 파기도 합니다.
또한 냉한 가슴을 녹여주기도 합니다.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까워야 하지만, 화근은 벌어진 입술에서 오니
입술은 매력이면서도 두려운 신체부위입니다.

이전글 다음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158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2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11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2954
4718 일반 레미쯔님이 여기계셨군요...^^ [22] 꼬수 2017-11-07 1029
4717 일반 도시의 가을도 아름답습니다 . . . [6] file anamana 2017-11-07 53
4716 일반 포기하지 말고 간절해져라 [4] file 응딱 2017-11-07 390
4715 일반 운무 . . . [3] file anamana 2017-11-06 407
4714 일반 가을 고궁 . . . [4] file anamana 2017-11-06 925
4713 일반 바위마저도 칭찬해야 한다 [3] file 응딱 2017-11-06 379
4712 일반 요즘 먹는 자일리톨 [1] file 로임 2017-11-05 422
4711 일반 롤드컵 뱅의 승부조작설 [4] 강글레리 2017-11-05 524
4710 일반 인천 대공원 . . . [2] file anamana 2017-11-05 887
4709 일반 가을 단풍 . . . file anamana 2017-11-05 402
4708 일반 MSDN 구독권 가지고 게신분 있으시나요? [1] UzinSG 2017-11-05 65
4707 일반 OP 님이 아프시다네요. [17] AlwaysUnI 2017-11-04 647
4706 일반 날이 추운데요... [1] 렉스컴 2017-11-04 470
4705 일반 내일아침 이담 2017-11-04 474
4704 일반 소래습지 생태공원 . . . [3] file anamana 2017-11-04 943
4703 일반 쌀쌀한 주말... [1] 유비즈 2017-11-04 469
4702 일반 가을 산하 . . . [1] file anamana 2017-11-04 472
4701 일반 최고의 정상 대리만족 [4] file 달림이 2017-11-04 153
4700 일반 오호라 로임 2017-11-04 480
4699 일반 ㄷㅈ ㄱㅊㅅ [3] daLda 2017-11-03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