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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
조회 수 : 64
추천 수 : 2
등록일 : 2017.03.28 07:25:41
글 수 1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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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3월의 마지막 화요일

얼마 남지 않은 3월 마무리 잘히시고

오늘도 웃음 많은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따뜻한 국물

국물.jpg



한 아주머니가 순대를 사기 위해 분식을 파는 포장마차로 갔습니다.
사십 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주인아저씨가 장사하고 계셨습니다.
그때 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 한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폐지를 수거하여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이신 거 같았습니다.
포장마차 옆에 세운 수레는 폐지로 가득했습니다.

"
저기 주인 양반 따뜻한 국물 좀 주시오."
주인아저씨는 할머니가 부탁한 따끈한 어묵 국물뿐만 아니라
약간에 순대를 얹은 접시 하나를 내놓았습니다.
할머니는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식사를 아직 못하셨는지
금세 한 접시를 다 비우셨습니다.

할머니가 계산을 치르려고 하자 주인아저씨가 말했습니다.
"
할머니, 아까 돈 주셨어요."
"
그런가? 아닌 거 같은데..."
옆에서 지켜보던 아주머니도 눈치를 채고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
할머니 저도 아까 돈 내시는 거 봤어요."

할머니는 알쏭달쏭한 얼굴이었지만,
주인아저씨와 옆에 아주머니까지 계산했다고 하니 그런 줄 알았습니다.
할머니는 잘 먹었다는 인사와 함께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았지만
따뜻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관계라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내가 좀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힘을 주고 싶은 마음...
그 작은 배려하는 마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가 하는 일은 바다에 붓는 한 방울의 물보다 하찮은 것이다.
하지만 그 한 방울이 없다면 바다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
마더 테레사 -

 

출처: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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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ntric

2017.03.28
08:34:34

아침부터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프리네

2017.03.28
23:43:12

세상사는 정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사라지고 있네요..

달림이

2017.03.29
14:12:25

잘 보고 갑니다.  늘 따신  응딱 님 글, 오늘도 행복한 하루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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