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106
추천 수 : 0
등록일 : 2022.03.01 01:31:50
글 수 14,218
URL 링크 :

 

햇볕이 될래요


햇볕.jpg

 

 

어느 이른 봄날,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왔습니다.
공원 놀이터에 어린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여 앉은 아이들이 자기의 꿈을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것이 마치 내 어린 시절의
한 자락을 보는 것 같이 왠지
마음이 흐뭇해졌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한참을 말없이
가만히 있었습니다.

"
, 너는 뭐가 될래?"
"
빨리 말해, 궁금하단 말이야."

그러자 뭔가 결심한 듯 벌떡 일어서더니
햇볕이 잘 드는 벽으로 뛰어 들어가
기대어서는 것이었습니다.

"
난 햇볕이야,
너희들 모두 이리로 와봐."

어리둥절해하던 아이들은 모두 달려가
그 아이 옆에 서서 외쳤습니다.

"
, 따뜻하다."

그 이후 저는 가끔 노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무심결에 햇볕이 되고 싶은 아이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
우리 할머니는 시장에서 장사하시는데요.
할머니가 앉아 계신 곳에는 햇볕이
잘 들지 않아요."

아이는 잠깐만 할머니를 비추고는 옮겨가는
햇볕이 얄미웠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른이 되면 햇볕이 되어
할머니를 온종일 따뜻하게 비춰 줄 거라고
했던 것입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그 아이를
꼭 안아 주었는데 햇살을 가득 품은 것처럼
따뜻하게만 느껴졌습니다.

==========================================


어른들도 어릴 적에는 각자 다른
꿈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인생을 살아왔음에도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면 어느 순간
꿈이 닮아 있습니다.

왜일까요?
시간이 순수함을 빛바래서 그런 걸까요?
오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나에게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는지..



# 오늘의 명언
삶에서 가장 순수했던 어린아이 시절로 돌아가라.
-
나단 사와야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주땅

2022.03.01
19:16:49

좋은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21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84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69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13
13778 일반 메시가 찬 공 맞은 여성 손목 골절..'엘 클라시코' 티켓 요구 [5] 소나무 2016-03-23 1048
13777 일반 소록도 천사 할머니 [7] 응딱 2016-02-12 1047
13776 일반 서로의 사이가 서운해질 수도 있습니다 [6] 응딱 2016-02-03 1047
13775 일반 <12월 10일> -항상 긍정적으로 기도하라. [1] 달림이 2015-12-10 1046
13774 일반 이 한 장의 사진 [5] 강글레리 2016-02-26 1045
13773 일반 내 마음은 어디에............모자 [4] 빨강모자 2016-03-04 1044
13772 일반 생일 기념 헌혈 [16] 달림이 2016-02-26 1043
13771 일반 직장 내 홍일점 여직원 [6] 산달구환 2016-01-31 1042
13770 일반 초등학교도 못나온 대통령 [7] agong 2016-02-27 1041
13769 일반 중심이란 이런것.... [7] 초원의빛 2016-02-02 1040
13768 일반 기억들 나시나요? [10] 얼음공주 2016-01-30 1038
13767 일반 알바해서 명품 사준 남자 [8] 매니안 2016-02-09 1037
13766 일반 가능 하신분 손들어보세요...^^ [6] 초원의빛 2016-02-02 1036
13765 일반 친구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10] agong 2016-02-26 1035
13764 일반 어느 종치기의 일화 [3] agong 2016-03-07 1034
13763 일반 선생님의 노력 [7] 응딱 2016-01-25 1034
13762 일반 아버지의 마중 [9] 응딱 2016-02-11 1031
13761 일반 레미쯔님이 여기계셨군요...^^ [22] 꼬수 2017-11-07 1029
13760 일반 잘했는데 아쉽네요 [5] stop 2016-01-31 1028
13759 일반 <12월 8일> -이미 받은 축복에 대해 늘 감사하라. [2] 달림이 2015-12-08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