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에스매니아

26

2018-Mar

기묘한이야기)마도카(まどか)

작성자: 성쮸리 조회 수: 226

1997년 일본 구마모토현(くまもとけん) 한 시골 마을에서 '마도카(まどか)'라는 어린 소녀가 행방불명 되었다.

오후, 어머니와 함께 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어머니가 잠깐 한 눈을 판 사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었다. 소녀와 놀고 있던 동갑내기 또래아이들은

「에? 마도카라면 방금 전까지 나랑 모래밭에서 놀고 있었는데?」
「내가 미끄럼틀을 타자고 했지만 모래밭에서 논다고 하길래 나는 혼자 미끄럼틀을 타러갔는데..」
등으로 증언했다. 소녀의 부모님은 놀이터에서 계속 마도카를 찾다 저녁이 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 시골마을에서의 사건이었기 때문에조금 대응이 늦기는 했지만 저녁 무렵에는 각지에 검문이 마쳐졌다. 그러나 전혀 수사에 진전은 없었고 그러다 일주일이 지나고한달이 지나, 마침내 1년이 지났다.

소녀가 행방불명 된 지 1년 째, 경찰은
「이제 마도카는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도 전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수사는 계속
  하겠습니다만 일단 위에는 여기서 사건종결로 보고를 하겠습니다」
라고 부모님에게 고하고는 집을 나섰다. 소녀의 부모는 거기서 도저히 단념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 수단으로

「행방불명자나 지명수배자를 투시로 찾는 일」
을직업으로 하는 그 당시 제일 유명했던 영능력자(れいのうりょくしゃ)를 찾아 소녀의 행방을 의뢰했다. 그는 처음 소녀가 행방불명이된 공원에 가고, 자택에 가고, 그 소녀가 입었던 옷, 구두 등을 손댄 후 잠시 생각을 하더니 한숨을 내쉰 후, 영능력자는 한마디를 말했다.

「마도카는 살아있기도하고 죽어있기도 합니다」
그 말에 소녀의 부모들은 아리송한 표정을 지으며 무슨말인지 의아해했다. 그 어머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럼 마도카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영능력자는 조금 슬픈 얼굴을 하더니
「마도카는 유복한 생활을 하는 듯, 마도카의 눈에 고급가구가 보이고 있습니다」
「전혀 굶고 있지도 않습니다……지금도 그녀의 뱃 속에는 고급요리가 들어있습니다」

어머니는 그 말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금 진정하고는
「그럼 마도카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고, 마지막에는 다시 발광하듯이 소리치며 말했다. 그러자 영능력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온 세상에 있습니다.」
소녀의 부모들은 잠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10초쯤 굳어있다가, 그 후 바닥에 실신하듯 쓰러져 울었다

profile

캡틴하록

2018.03.26 17:02
가입일: 2016:02.08
총 게시물수: 14
총 댓글수: 416
추천
1
비추천
0

먼 뜻인지 몰라서 검색해봤더니 장기밀매였군요.

흠...

profile

심청사달

2018.03.26 22:07
가입일: 2015:12.14
총 게시물수: 59
총 댓글수: 820
[캡틴하록님 에게]

헐... 캡틴하록님 댓글 아니면 무슨 뜻인지 이해를 전혀 못했을 겁니다.

profile

풀린신발끈

2018.03.27 00:02
가입일:
총 게시물수: 24
총 댓글수: 760

공포스런 이야기보다는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군요

profile

짐쿨

2018.04.02 11:00
가입일:
총 게시물수: 27
총 댓글수: 118

그런 끔찍한 뜻이...

profile

biho

2018.04.05 00:32
가입일:
총 게시물수: 8
총 댓글수: 190

저도 캡틴하록님의 댓글이 아니었으면 이해를 못할 뻔 했습니다.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지만 결국 누군가에게 납치되어서 장기를 내어주고 세상을 떠난 것이군요

영능력자가 실제 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있다면 대단한 능력이네요..

profile

AlwaysUnI

2018.06.14 19:31
가입일: 2016:04.26
총 게시물수: 333
총 댓글수: 851

윽... 실제라면 무섭네요..

profile

124124ㄹㄹ2

2018.07.19 13:55
가입일: 2018:07.19
총 게시물수: 0
총 댓글수: 38

괴담은 괴담이기에 무서운법...

영능력자의 실존여부를 포함해서 현실성은 없지만 괴담 자체의 창의력(?)이 소름돋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355 ????사랑은 부메랑 같은 것???? 누리 2019-05-22 12
1354 글을 쓰는 이유 누리 2019-05-22 14
1353 너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누리 2019-05-24 14
1352 너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누리 2019-05-24 14
1351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 누리 2019-05-22 15
1350 인생이란.. 누리 2019-05-22 15
1349 ♡우리맘에 꼭 필요한 아홉가지 열매♡ 누리 2019-05-22 17
1348 요즘...벛꽃 필때지만...화창한 하늘도 좀 보세요~ 실버도어 2019-04-06 18
1347 불평과 감사 누리 2019-05-24 18
1346 벽 사이에 낀 소년 다이레전드 2019-05-31 18
1345 가슴에 와 닫는 말 한마디 누리 2019-05-22 19
1344 피어싱 부작용 + 1 오스트리아 2019-05-24 19
1343 피어싱 부작용 오스트리아 2019-05-24 19
1342 언제라도 좋은 말 누리 2019-05-24 19
1341 오늘의 하루가 행복이기를... 누리 2019-05-24 20
1340 고구마 누리 2019-05-24 20
1339 물에빠진 동물 친구를 구출하는 댕댕이들 file Macc 2019-05-27 20
1338 헤드 뱅뱅 file 오스트리아 2019-05-24 21
1337 각운동량 보존 실험 윈트리그 2019-05-27 21
1336 형들 너무힘들어 + 1 ops 2019-05-25 22
1335 셀카 윈트리그 2019-05-27 22
1334 삶을 즐겁게 사는 방법 누리 2019-05-22 23
1333 피어싱 부작용 + 1 오스트리아 2019-05-24 23
1332 귀여운 여우 사진 + 3 누리 2019-05-24 23
1331 저칼로리 식단입니다. 다이어트에 참고하세요. 슈퍼옹굴리 2019-05-25 23
1330 백종원 근황.JPG file 마인부우 2019-05-22 24
1329 뇌종양에 걸린 어린 아이와 워해머 40k 팬들 file + 1 마인부우 2019-05-22 24
1328 분장 후 엘리베이터 타기 + 2 당당함 2019-05-24 24
1327 각운동량 보존 실험 + 1 윈트리그 2019-05-27 24
1326 K-pop에 빠진 배트맨 file Macc 2019-05-27 24
1325 튕겨져 나온 합판에 맞은 남자 다이레전드 2019-05-31 24
1324 기묘한 이야기) 당신의 이야기 file nichinichisou 2019-06-23 24
1323 riding file 야수 2019-02-10 25
1322 riding2 file 야수 2019-02-10 25
1321 돌려돌려 돌림판 방송사고 file 마인부우 2019-05-22 25
1320 살찐 시바견인줄 알았는데.. file 마인부우 2019-05-22 25
1319 쓰면 쓸수록 득이 되는 말 15가지 누리 2019-05-22 25
1318 낙타의 습격 file Jason 2019-05-23 25
1317 피어싱 부작용 오스트리아 2019-05-24 25
1316 무서운 이야기... 곧오신다 2019-05-24 25
1315 덩치큰 고양이와 장난 file 픽업325 2019-05-22 26
1314 남녀임금 격차...트럼프 답변.jpg file 마인부우 2019-05-22 2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