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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권리연합회가 공개한 학생들의 인증샷 “밥 안준다고 원망 말고 파업 이유 관심 갖자”

 

오는 3일 시작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특성화고 학생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2일부터 ‘특성화고등학교 권리 연합회’(이하, 특성화고권리연합회) 페이스북 계정에는 전국에 있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파업 지지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특성화고권리연합회 관계자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다가, 파업을 응원하는 인증샷을 찍어 노동자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사회에도 알려보자는 의견이 공유됐다”며 “오늘 오전부터 학생들이 각 학교에서 인증샷을 찍어서 보내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일 오후 5시30분 기준) 지금까지 학생들이 보내온 인증샷은 약 30장(40여명의 사진)이고, 계속해서 인증샷을 보내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렇게 인증샷을 보내온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경북 등”이라고 밝혔다.

 

인증샷에서 학생들은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수줍게 웃고 있다. 피켓엔 “불편해도 괜찮아요!”, “밥 안 준다고 원망 말고, 파업 이유 관심 갖자” 등의 문구와 함께 소속 학교와 학생 이름이 적혔다.

 

쇄도하는 학생들의 응원 글
“어머님, 감사합니다”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은 정당하다”

 

파업 지지 인증샷뿐만 아니라 응원의 글을 보내온 학생도 있었다.

경민비즈니스고등학교 학생회장 박서영 양은 이날 ‘불편해도 괜찮아요. 7·3 총파업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글을 특성화고연합회에 보내왔다.

 

이 글에서 박서영 양은 “학교에 가면 많은 학생들이 기다리는 점심시간을 챙겨주는 급식 어머니가 있다. 밖에 가만히만 있어도 더운 날씨인데 뜨거운 불 앞에서 학생들을 위한 밥을 지었다”며 학교 급식 노동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7·3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총파업은 정당하다”며 “비정규직이라는 단어 하나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차별받는 사회가 아닌, 학교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의견을 수용해주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성화고 조리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도 파업 응원 글을 보내왔다.

 

송곡관광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유진 양은 “실제 (학교 급식노동자들이 하는) 조리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고 소량이지만,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한다. 아무리 조심히 실습하더라도, 손도 베이고 화상을 입는 등의 일들이 빈번히 발생한다”며 학교 급식노동자들의 고충에 공감을 표했다.

 

이어 “조심해도 다칠 수 있는 과정인데, 한번에 100인분 혹은 300인분 이상의 음식을 빨리 만들어야 해서 많이 다치실 것 같다. 또 주어진 시간 안에 급식을 배식하려면 쉬는 시간도 없이 일해야 시간을 맞출 수 있어, 잠깐의 휴식도 취하시지 못하는 어머님들이 많다”며 “어머님들의 안전을 위해, 인권을 위해, 이 불편한 현실을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김수진 씨도 특성화고연합회에 ‘특성화고 졸업생으로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합니다’라는 글을 보내왔다.

 

해당 글에서 김수진 씨는 “매번 점심시간이면 급식 선생님으로부터 ‘맛있게 먹어’라는 따뜻한 인사를 받았던 게 기억난다. 그때는 당연한 일상이었지만, 돌아보니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특성화고 학생 시절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사회에 나가기 전 배움을 얻는 학교 내에서부터 비정규직이 존재하지 않길 원한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학생들을 위해 고생하는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길 원한다”며 학교 비정규직의 총파업을 응원했다.

 

특성화고 학생회의 파업 지지 선언

 

고등학생들의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지지·응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광주 전자공업고등학고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인 ‘광주전자공고 솔선수범 학생회’엔 해당 학교 학생들의 파업 지지 인증샷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서 학생들은 “(학교엔) 공공부문 비정규직 70만명 중 절반이 넘는 38만여명이 일하고 있다.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차별이 만연한 것”이라며 “고졸 노동자 중 비정규직은 50% 이상이다. 우리가 졸업하면 비정규직이 된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우리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이며, 미래의 우리들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 30일, 밀양영화고등학교 총학생회도 ‘불편해도 괜찮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7월 총파업을 지지합니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밀양영화고 총학생회는 “우리 밀양영화고 학생들은 이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연대할 것”이라며 “청소년이 주인되는 학교와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주인 되는 학교의 모습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연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전국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는 3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공공부문 총파업은 최장 시간(3일 이상), 최대 규모(연인원 약 9만명)의 총파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3일 서울 광화문에서의 총파업대회를 시작으로, 4일과 5일엔 지역별 총파업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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