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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란하늘 조회 수: 247 PC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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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상영관에 선보여…기존 영사기 밝기 10배, HDR 콘텐츠 화질 강점
"2017년 7월13일은 120년 영화 역사에 분명히 기록될 것이다."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월드타워 내 롯데시네마 '슈퍼 S'관에는 영화 산업의 신기원을 체험하려는 발길로 북새통을 이뤘다.
관객 1137만명을 불러모은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도 그중 한 명이었다. 양 감독은 삼성전자의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스크린을 접한 뒤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120년 영화 역사에서 직접 광원을 적용한 시네마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보는 것은 혁신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1895년 12월28일 프랑스 파리에서 뤼미에르형제가 세계 최초의 유료 영화 '열차의 도착'을 상영한 이후 영화산업은 영사기 기반으로 발전해 지금은 프로젝트 기반의 디지털 영사기로 발전했다.
그로부터 120여년이 지난 지금 삼성전자는 'LED스크린'으로 영화산업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시네마 LED로 명명했다. 슈퍼 S는 세계 최초의 시네마 LED 극장인 것이다.
시네마 LED는 영사기 없이 화면 자체가 TV처럼 빛을 내며 영상을 보여준다. 영사기 방식의 화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깨끗하다.
현장에 있던 업계 관계자들은 탄성을 터뜨렸다. 차원천 롯데시네마 대표는 "영화 상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됐다"면서 "삼성의 높은 기술력을 영화산업에 접목해 더 나은 영화관람 환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슈퍼 S관에 설치한 시네마 LED는 LED캐비닛 96개를 활용한 가로 10.3m 크기다. 영화에 최적화된 4K UHD 해상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영화 공간을 컴컴한 실내에서 화려한 야외로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디지털 영사기의 프로젝터 램프보다 10배 이상 향상된 밝기로 밝은 대낮에 공원 등지에서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영사기가 아닌 영화 장비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시네마 표준규격인 DCI 인증도 획득했고, 차세대 핵심 영상 기술인 고명암비기술(HDR)을 지원해 자연색 그대로 처리한다. 양질의 사운드를 위해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의 JBL 스피커를 사용한다.
영상, 소리 다 대박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