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통신사에서 공급된 일반 가정용 인터넷 공유기 제품과 AP 충돌로 해당 와이파이 환경에서 갤S8의 인터넷 접속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번주 초에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통된 갤S8에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KT 유선인터넷 공유기 제품 가운데 5GHz 대역을 사용하는 특정 제조사 제품과 갤S8 호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에는 기존 제품보다 더욱 전력소모를 줄이는 SW가 탑재됐다. 이용자들의 배터리 실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한 것. 하지만 한 제조사에서 만든 인터넷공유기가 이 SW를 비정상으로 인식해 데이터 송수신을 차단하면서 인터넷 접속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접속장애는 극히 일부 사례일 뿐 아니라 간단한 SW 패치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서둘러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번주 OTA 방식으로 갤S8의 디스플레이 색상보정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데이트된 제품은 액정 색상 초기값이 조정된다. 또한 액정의 적·녹·청(RGB) 삼원색 비율을 조정하는 '색상 최적화' 범위를 넓히고, 세부적인 조정이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디스플레이 색온도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다.
난 아직 약정기간이 많이 남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