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2세대 폴라리스(Polaris)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RX 500 시리즈 그래픽카드(Radeon RX 500 series)의 출시를 발표했다.

라데온 RX 500 시리즈는 다양한 게이머 층을 겨냥해 총 4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1440p 게이밍 환경을 겨냥한 라데온 RX 580은 라데온 R9 380X 대비 평균 57%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가격은 미화199달러(4GB)에서 229달러(8GB)다.

1080p 게이머를 노린 라데온 RX 570의 경우 라데온 R7 370 대비 평균 2.3배 향상된 성능을 미화 169달러 가격에 제공하고, 라데온 R7 360보다 평균 57% 개선된 성능을 제공하는 라데온 RX 560은 2GB GDDR5 메모리를 갖추었으며, 가격은 미화 99 달러이다.

2GB GDDR5 메모리를 탑재한 라데온 RX 550은 라데온 R7 250 보다 1.7배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가격은 미화 79달러, HDMI 4K60, 4K 재생, HEVC 콘텐츠, HDR 및 라데온 프리싱크2 기술을 지원하며, 스몰 폼팩터(SFF)에 탑재 가능한 소형 제품으로 개발되었다.

이미 출시 전부터 알려진 바와 같이 스펙상 라데온 RX 500 시리즈는 전세대 모델인 라데온 RX 400 시리즈의 리브랜딩 제품으로 확인되며, 3세대 14nm 공정 도입으로 GPU와 메모리 클럭 상승에 따른 성능 개선외에 하드웨어적인 개선점은 눈에 띄지 않는다.

새롭게 선보인 라데온 RX 550은 폴라리스 12 아키텍처 기반 제품으로 TDP 50W 스펙이 특징이며, 라데온 RX 580의 경우 클럭 상승에 따라 TDP 185W 스펙으로 설계되었는데, 이는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1080 TDP 180W 스펙보다 높은 수치다.

 한편, AMD는 라데온 RX 500 시리즈의 전성비 개선을 위한 라데온 칠(Radeon Chill) 기술을 도입했는데, 게임 속 움직임과 마우스의 속도에 기반해 주요 게임의 프레임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동작하며, 현재 20 종의 타이틀이 라데온 칠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