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5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인하했다.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재원을 아끼는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032640]는 16일 갤럭시노트5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고 43만2천원에서 41만원으로 낮췄다. 현재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는 64GB 모델이 82만1천700원, 128GB 모델이 86만5천700원이다.
SK텔레콤[017670]도 이날 갤럭시노트5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고 46만5천원에서 36만3천원으로 낮췄다. 다만,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30만9천원에서 32만3천원으로 각각 높였다.
KT[030200]는 지난 15일 이미 갤럭시노트5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고 46만1천원에서 40만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5는 2015년 8월 출시된 구형 폰이지만, 후속작 갤럭시노트7이 예상치 못하게 단종되면서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오래 노트 시리즈 마니아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이달 10일 LG전자 G6가 출시된 후에도 30만∼40만원대면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5의 인기가 여전해 삼성전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 방어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구형 폰 지원금 변동은 제조사보다 이통사 영향이 크다"며 "재고와 예산에 따라 전략적으로 지원금을 변동하는데 신제품 출시를 염두에 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에 폰 바꿀까 했는데 일주일만 더 기다려주지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