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98
추천 수 : 1
등록일 : 2017.03.14 07:36:31
글 수 21,851
URL 링크 :

행복 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 낮으로 기온차가 심한 계절입니다.

건강관리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조선을 섬긴 푸른 눈의 어머니

푸른눈.jpg



가난과 전염병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에 시달리던 지난 1912,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 푸른 눈의 간호사가 찾아왔습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그녀는 미국으로 건너가 간호학 공부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안락한 삶을 뒤로한 채 32살 처녀의 몸으로
조선에 오게 되었습니다.

조선에 도착한 그녀는 조랑말을 타고 자주 전국을 순회하며
한센병 환자를 포함해 온갖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돌보고 다녔으며
자신의 이름을 갖지 못하고 '큰 년', '작은 년', '지리산 댁' 등으로
불리던 수백 명의 여성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순회할 때마다 온몸에 들러붙은 이를 잡느라
밤을 지새우는 것이 그녀의 삶이 되었습니다.

당시 조선의 보건의료시설은 매우 열악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그녀는 광주 제중병원을 중심으로
아픈 사람들을 돌보고 가난한 여인들의 교육에 힘썼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조선의 수양딸 13명과 나환자 아들 1명 등
14
명의 아이를 입양해 기르기도 했습니다.

한센인을 돌보고 고아들을 자식 삼아 살던 그녀는
정작 자신은 끼니를 제때 챙겨 먹지 못할 정도로 궁핍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돕기 위해 자신의 생활비마저 쪼개어 썼던 것입니다.
그렇게 22년의 세월을 조선에 헌신했습니다.

그녀는 항상 말했습니다.
"
내일 나 먹기 위해 오늘 굶는 사람을 그대로 못 본 척 할 수 없으며
옷장에 옷을 넣어놓고서 당장 추위에 떠는 사람을
모른 척 할 수 없습니다."

평생을 누렇게 바랜 옥양목 저고리에 검정 고무신을 신고
보리밥에 된장국을 먹었던 소박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거 또한 사치로 생각했던 그녀는 먹을 것을 줄여가며
모으고 모아 가난하고 아픈 사람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결국에 그녀는 영양실조로 5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으며,
자신의 장기마저도 의학 연구용으로 기증했습니다.
그녀가 남긴 것은 걸인에게 나눠주고 남은
동전 7, 강냉이가루 2, 그리고 반쪽짜리 담요 외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녀가 죽자 천여 명에 달하는 장례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애통해하는 사람들은 '어머니'라 부르며 함께 했습니다.
푸른 눈을 가졌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어머니로 살다간 그녀는
서서평(엘리자베스 쉐핑) 선교사입니다.

===================================================

평생을 가난한 자, 병든 자를 위해 헌신한 봉사와 사랑, 그리고 섬김...
그녀의 삶은 너무도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오늘도 세상 곳곳에 전하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자신이 섬기고 있음을 의식치 않으면서 봉사할 수 있는 자는
뛰어난 섬김의 사람이다.
-
블라비스키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달림이

2017.03.14
13:16:21

독일 하고 인연이 보통이 아닌... 성자인 엘리자베스 쉐핑  존경합니다.

오늘도 감동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달림이 감사인사드립니다.


Sebastian

2017.03.14
16:15:30

감동적인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리네

2017.03.14
18:55:23

참된이의 삶이 존경스럽네요. 오늘날 거짓되고 타락한 신앙인들에게 시사하는바가 많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393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025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301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236
11295 일반 황금들녘 [1] file 필농군 2023-10-13 98
11294 일반 ssl 갱신 하였씁니다. [3] Op 2023-07-02 98
11293 일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2] file 응딱 2022-12-07 98
11292 일반 [오늘의 운세] 2022년 10월 12일 별자리 운세 까망앙마 2022-10-12 98
11291 일반 [오늘의 운세] 2022년 9월 30일 별자리 운세 까망앙마 2022-09-30 98
11290 일반 오매 [18] Op 2019-10-11 98
11289 일반 한장의 사진 : 출산3달후출전 엄마축구선수 [5] 달림이 2019-10-01 98
11288 일반 바다가 바다인 이유 file 응딱 2021-12-20 98
11287 일반 고추송 ㅋㅋ 아주머니 귀요미하시네요. [9] 탁스 2019-07-23 98
11286 불편 도배는 적당히하세요 [4] 은소라 2019-05-26 98
11285 일반 새로운 보드 파폭,익스 문제로 다시 이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12] Op 2019-05-13 98
11284 일반 아이폰 패스워드 뚫기!! [5] 두쌤 2019-04-24 98
11283 슬픔 엄마한테 잘해주세요 [24] Op 2019-03-28 98
11282 일반 조만간에 또 다른 나눔을 해볼까합니다. [10] 촌꼬마 2019-03-25 98
11281 일반 Op님! 한 가지 놓치셨어요 ^^ [1] file 황산 2019-03-22 98
11280 일반 아파트 계단실에서 전자담배.. [5] 베베파우 2019-03-07 98
11279 정보 오랜만에 컴 조립했습니다. [12] file 금수저 2019-03-02 98
11278 슬픔 현재 부산 광안대교 [9] file 회탈리카 2019-02-28 98
11277 일반 아마존 모니터 직구 [6] 발포백수 2019-01-28 98
11276 일반 토렌트 DAY 초대장 필요하신분 댓글로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2분... [4] 봄비♪ 2019-01-14 98
11275 고마움 정말 존경합니다 [3] 렉스컴 2019-01-13 98
11274 고충 PC방 라이젠 업그레이드 거의 마무리했네요.. [10] file 피뉴 2019-01-12 98
11273 일반 교황님의 람보르기니를 상품으로 내건 자선 복권 [1] file 필농군 2019-01-09 98
11272 정보 [업데이트] 내일 품질 업데이트가 있는 날이군요 [5] 데스윙 2019-01-08 98
11271 일반 2018년 마지막 주말을 보내며,,,(마지막 주말보내는 법) [9] 도래미파솔라라시 2018-12-30 98
11270 정보 내년 부터 올라가는 것들을 알아보죠 [5] file Op 2018-12-23 98
11269 동영상 어깨 깡패 되보자 [4] 내레나 2018-11-12 98
11268 정보 rss 가공 사이트 주니파파 2018-11-07 98
11267 일반 헐~ 40탄 [1] file 회탈리카 2018-10-25 98
11266 동영상 The Dark Knight Rises 제가 가장 좋아 하는 마지막 장면 [3] Op 2018-08-31 98
11265 추천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달아 봤습니다 [5] Op 2018-08-30 98
11264 일반 사법부 [4] 강글레리 2018-08-21 98
11263 일반 ♡밀레의 '만종(晩鍾)'에 얽힌 슬픈 이야기♡ [3] 엔돌핀 2018-08-13 98
11262 일반 용산기지 [2] 강글레리 2018-06-21 98
11261 일반 겸손과 청빈 [3] file 응딱 2018-05-25 98
11260 일반 (공지) 오메에서 시놀로지링크관련사항 [4] 별마 2017-11-13 98
11259 일반 오다이바 레인보우브릿지 모노레일....... file 반돌 2017-08-22 98
11258 일반 어쩐지 이상하다 [1] 해마천사 2017-07-11 98
11257 일반 집에 잘 들어왔고 지금은 찜질방에서 에비스맥주 한캔 하고 있습... [1] file 반돌 2017-06-21 98
11256 정보 [오늘의 운세] 6월 12일 월요일 (음 5월 18일) [3] 아이콘 2017-06-12 98
11255 불편 쳇방을 들어갈수가 없네요 [8] file 늘상푸른 2017-06-05 98
11254 일반 아직 함께 할 사람이 많아서 [3] 해마천사 2017-05-17 98
11253 일반 종이꽃 [2] file 해마천사 2017-03-28 98
11252 일반 우리가 몰랐던 메탈슬러그의 스토리 / 모아요와 함께하는 게임 스... [5] 매니안 2017-03-18 98
» 일반 조선을 섬긴 푸른 눈의 어머니 [3] file 응딱 2017-03-14 98
11250 일반 새집..단장. 좋습니당.. 푸른낚시바늘 2017-03-12 98
11249 정보 2. 9 목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3] 아이콘 2017-02-09 98
11248 일반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7] file 응딱 2017-01-25 98
11247 일반 노래 한곡들으면서 잠시 휴식타임 가져봐요 [1] file 발자욱 2017-01-18 98
11246 일반 슬슬 보일러를 틀어야 할 듯~~ [7] 징징현아 2016-12-06 98
11245 일반 힐의 성공365중 11월9일-10일 [1] 달림이 2016-11-10 98
11244 인류의 불이 발견 [3] file 발자욱 2016-10-13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