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에서 테크데이를 개최해 그동안 조금씩 정보가 유출되며 네티즌들을 애태웠던 라이젠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서 AMD 리사 수 CEO는 당초 계획했던 라이젠의 IPC 상승율이 기존 공개치였던 40%를 뛰어넘은 52% 이상을 달성했다며, 이와 함께 초기 출시될 라에진 7 1800X/ 1700X/ 1700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IPC 향상과 더불어 관심 있어할 성능 수치는 시네벤치 R15 기준으로 라이젠 7 1800X는 1537로, 이를 기준으로 코어 i7 6900K 4%, 코어 i7 6800K는 뒤지고 있다고 최상위 모델인 라이젠 7 1800X는 1601을 기록, 코어 i7 6900K보다 9%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한편 싱글 스레드 성능 역시 동급임을 천명했다.

 코어 i7 7700K와 비교해 내세운 라이젠 7 1700의 시네벤치 R15 멀티스레드 성능은 1410을 기록해 46%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며, 인텔 플랫폼과 비교한 핸드브레이크 동영상 변환 성능도 AMD 라이젠이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발표에서는 코어 i7 6900K와 라이젠 7 1800X 스나이퍼 엘리트 4 기반 게임 성능 비교가 있었으며, 행사장에서는 배틀필드 1등을 이용한 라이젠과 인텔 플랫폼의 게임 성능 비교 시연이 있었는데, 대응 모델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우세한 성능을 보여주어 게이머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자리에서는 각 제품의 가격도 공개되었는데, 라이젠 7 1800X의 가격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은 499달러로 코어 i7 6900K보다 절반 이하로 책정되었으며, 라이젠 7 1700X과 라이젠 7 1700의 가격은 각각 399달러와 329달러로, 비교 모델인 코어 i7 6800K과 코어 i7 7700K 대비 94% 수준으로 책정되었다.

AMD 라이젠은 ASRock/ ASUS/ Biostar/ GIGABYTE/ MSI 등의 파트너사들을 통해 82종 이상의 소켓 AM4 메인보드가 3월 2일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데스크탑 제품은 19개 업체를 통해 1분기 중에 200개의 제품이, 게이밍 제품은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월 22일부터 라이젠 예약 판매가 시작되며, 이미 국내에서도 몇몇 쇼핑몰에서 라이젠 CPU와 레이스 쿨러, 메인보드 번들 등 여러가지 조합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며, 이 자리에서 라이젠 모바일은 하반기 출시 예정임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