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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 : 전국의 습지에 자생하는 부들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1~1.5m이고,
꽃은 암꽃이 길이가 3~10㎝이고 윗부분에 달리며 수꽃은 황색으로 밑부분에는 수염과
같은 털이 있다. 열매는 11월경에 달리며 길이가 7~10㎝로 적갈색이며 핫도그와 같은
형태로 꽃꽂이의 소재로 쓰인다.
부들
단단히 동여 맨
마음의 끈을 풀어
세상의 바람을 껴안는다
이렇게 한 세상
그득히 이루었으니
가는 발길
솜털처럼 가벼워도 되리
어디로 가는지 묻지 말라
지난 일일랑 꿈결 같은 것
기억하지도, 기록하지도 말라
어느 날 문득
접하게 되리라
어느 하늘 밑
한 세상 넉넉히 이룬 소식을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부들을 생각하면 연못이 떠오르고 ...또 왠지 붕어가 떠오르고 평화로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