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140
추천 수 : 0
등록일 : 2016.12.01 07:56:11
글 수 21,851
URL 링크 :

행복 목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어느덧 2016년 마지막 달이네요~

지나온 2016년을 생각하면서

계획 했던 일 마무리 잘하시는

1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친구의 눈, 친구의 발

친구.jpg



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가수에게 갑작스러운 병이 찾아왔습니다.
점점 시야가 좁아지더니 결국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1990
년대 틴틴파이브로 전성기를 누렸던 가수 이동우 씨의 이야기입니다.

결혼한 지 100일도 채 안 되어 일어난 비극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얼마 후 아내도 뇌종양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유증으로 왼쪽 청력을 잃었습니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힘겨운 나날들이 지속되자
이동우 씨는 삶의 허무함을 느꼈습니다.
그저 물이 되어 하늘로 증발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에게 소원이 하나 있다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의 얼굴을 보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눈을 기증하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놀랍게도 기증자는 몸이 굳어가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임재신 씨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외동딸을 둔 한 아이의 아빠였습니다.

누구보다 눈에 의지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TV에서 딸의 얼굴을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다는
이동우 씨의 사연을 접하고, 기증하고 싶다는 전화를 건 것이었습니다.
"
나에게 남은 5%를 주면, 당신은 100%를 갖게 되잖아요."

사실 이동우 씨의 병은 이식해도 낫지 않는 병이었습니다.
기증자의 진심에 이동우 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
저는 이미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세상과 소통하는 맑은 눈을 주셨으니까요."

이들은 이후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친구의 눈으로 보고, 친구의 발로 걸으며
두 사람은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있습니다.

============================================

갑자기 찾아온 불행 앞에서 절망하는 것이 보통의 우리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두 부류의 사람이 생깁니다.
잃은 것, 없어진 것을 한탄하는 데 시간을 쏟는 사람과
오히려 남아 있는 것에 감사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입니다.

비록 눈은 잃었지만,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이 생겨 감사하다는 이동우 씨...
비록 몸은 움직일 수 없지만, 눈으로 볼 수 있음에 감사하는 임재신 씨...
'
감사'하는 마음 하나로 '희망'의 기적을 만들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
-
탈무드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프리네

2016.12.02
04:50:41

두분 모두 대단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4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90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82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41
13635 일반 엑스트라 알바의 실체^^ [6] 나라하늘 2016-08-12 142
13634 일반 내 금쪽 같은 여름 휴가... [4] 촌아범 2016-08-11 142
13633 일반 찜통 더위~ 낮 밤없이 지속... 힘들지만 [3] 머니텍 2016-08-10 142
13632 일반 [컬투쇼] 산에서 만난 도인 [1] 풀린신발끈 2019-04-09 141
13631 일반 Windows 10 19TH 18356.21 드디어.. [4] file 데스윙 2019-04-03 141
13630 일반 낙타를 찾으면 당신은 아직 젊습니다. [10] file 오랜친구 2019-04-01 141
13629 일반 제가만든 튜닝 윈도우가. [17] 데스윙 2019-03-06 141
13628 불편 칠레 축구 선수와 수원 경기 결과 [2] file 시나브로 2018-09-12 141
13627 일반 와!! 진짜 못그림! [6] file 회탈리카 2018-09-07 141
13626 추천 몸값 올리는 방법 ; 펌 [5] 달림이 2017-06-21 141
13625 일반 윈도우 10 업데이트 [6] 하ㅇ룽 2017-06-15 141
13624 불편 S7엣지 배터리 불량사진 [2] file 임스킨 2017-03-22 141
13623 일반 박사모 "노래 '아름다운 강산', 치사해서 안 부른다" [2] Op 2016-12-23 141
13622 동영상 롯데 신동빈 회장 하태경 [1] mint777 2016-12-08 141
13621 일반 공정여행 [2] 강글레리 2016-11-08 141
13620 전설의 간호조무사.jpg [5] 개누장 2016-10-03 141
13619 드디어 1TB의 SD메모리 [5] file 발자욱 2016-09-24 141
13618 일반 투잡으로 할만한게 뭐 있을까여? [2] 컴닥공 2016-09-02 141
13617 일반 북한 주민 3명 서해 상으로 귀순 [5] 마름 2016-08-24 141
13616 일반 아~~ 말복이를 이리 보내다니... [6] 강파치노 2016-08-18 141
13615 일반 올림픽 메달 0810 [6] 달림이 2016-08-11 141
13614 기름으로 가는 전철 [5] 촌아범 2016-08-10 141
13613 고마움 항상 감사드립니다 [2] 바로대박 2016-08-02 141
13612 일반 절벽을 향해 달리는 스프링 벅 [1] file 응딱 2022-12-16 140
13611 일반 이번 19th2 상당히 좋습니다 [7] 데스윙 2019-11-14 140
13610 일반 아오 이놈의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 [1] 전투기 2019-06-18 140
13609 일반 오늘은 휴일이라 양산 소토한우맛집에 다녀왔어요 [1] file 나루터 2019-03-31 140
13608 일반 LG V10 스마트폰 메인보드 교체 받고 왔습니다. [4] Okami 2019-01-30 140
13607 일반 Windows 10 서비스 스택 업데이트는 무엇인가? file 핸섬 2019-01-28 140
13606 일반 이상하고 기묘한 게임 [11] 강글레리 2018-11-28 140
13605 일반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3] file 응딱 2018-11-05 140
13604 일반 헐~ 41탄 [1] file 회탈리카 2018-10-25 140
13603 일반 무중력 상태에 노출되면 찾아오는 신체의 변화 [5] file 회탈리카 2018-09-27 140
13602 일반 한동안 리뷰 안올리고 올라오는거보면서.. [1] 은소라 2018-08-01 140
13601 일반 기적이 일어났다 [3] file 응딱 2018-07-26 140
13600 일반 내가 가지고 있는 귀한 것 [3] file 응딱 2018-05-21 140
13599 일반 건강검진 받는게 좋네요 [5] 글로르핀델 2018-02-13 140
13598 동영상 미국인이 해설해주는 임진왜란 [5] 구피 2017-12-08 140
13597 일반 최종 완성된 미니언즈 소품 이용 책상샷 입니다 ㅎㅎ [2] file 반돌 2017-06-07 140
13596 정보 6. 1 목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7] 아이콘 2017-06-01 140
13595 일반 혼자서 아짜씨2 을 찍고 있었네요. ^^; [9] file 반돌 2017-05-14 140
13594 정보 비발디 브라우저 사용해보신분 있으세요?? [6] file 발자욱 2017-05-11 140
13593 일반 부모의 사랑도 변한다 [6] file 응딱 2017-03-27 140
13592 일반 ssd 지를까 고민됩니다. [14] 칼말론 2017-01-10 140
13591 일반 이종욱 [2] 강글레리 2016-12-30 140
13590 일반 태연의 11.11이라는음원 들어보시면.. [4] 쿠닝 2016-12-23 140
13589 일반 오늘 부산 모임 입니다 [1] Op 2016-12-09 140
13588 동영상 데스스트랜딩, 더라스트오브어스2, 가디언스오브갤럭시2, 아웃라... [3] 회탈리카 2016-12-04 140
» 일반 친구의 눈, 친구의 발 [1] file 응딱 2016-12-01 140
13586 일반 광화문 다녀왔습니다 [11] kungms 2016-11-12 140
13585 버스에서 설렘...... [7] 개누장 2016-10-05 140
13584 일본 2000만원 짜리 피규어 [5] file 발자욱 2016-10-03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