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슬픔
조회 수 : 152
추천 수 : 3
등록일 : 2016.08.31 13:02:09
글 수 21,851
URL 링크 :

 

내 사랑의 결정판인 아이들을 버리다니.. 몹쓸 사람들이 참 많네요..ㅠ

 

 

-------------------------------------------------------------------

지난 27일 오후 7시께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 20대 초반의 젊은 부부가 어린 자녀 2명을 데리고 들어섰다. 2살 딸과 5살 아들의 손을 잡고 음식점에 들어선 아빠 오모(24)씨와 엄마 김모(22)씨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오씨 가족 4명은 다른 가족들처럼 음식을 주문한 후 1시간 가량 식사를 이어갔다. 식사 자리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딸은 이후 진행될 자신들의 운명을 모르는 듯 엄마에게 애교섞인 웃음을 보였으나 아들은 유난히 조용했다.

식사를 마친 오후 8시께 오씨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대를 향했다. 계산 과정에서 식당의 여 종업원과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계산을 마친 오씨는 식당을 홀로 빠져 나갔다. 10분 후인 오후 8시 10분께 부인 김씨도 아이 2명을 남겨둔 채 식당을 나섰다.

어린 아이 2명만 남겨진 상황에서 아무도 돌아오지 않자 손님 A씨는 식당 종업원에게 “아이 엄마가 아이들에게 ‘아빠 찾아 올게’라고 말한 후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후 오후 8시50분께까지 부부는 돌아오지 않았고, 식당 주인은 경찰에 “어린 아이 2명을 버리고 부모가 사라졌다”는 내용으로 신고했다. 신고 후 분당경찰서 소속의 경찰 3명은 아이들을 안고 부모 행방을 찾았으나 오씨와 김씨가 사라진 후였다.

이같은 정황은 중부일보가 단독 입수한 CCTV를 통해 확인됐다.

CCTV 확인 결과 식당 주차장에서 오씨는 자신의 승용차 앞에서 담배를 태우는 등 잠시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 후 차량을 운전해 유유히 사라졌다. 뒤이어 나온 부인 김씨도 빠른 걸음으로 식당 골목을 빠져 나갔다. 아이들을 식당에 버린 비정한 부모의 모습이 생생하게 CCTV에 담긴 것이다.

부모를 찾을길이 없어 일단 인근 지구대로 인계된 2명 아이들은 식사를 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경찰들이 건네 준 소시지 빵 4개를 굶주린 듯 먹어 치웠다.

경찰은 CCTV에 촬영된 차량의 차적 조회와 5살 아이가 말한 강원도의 한 어린이집 전화번호 등을 토대로 부모를 찾는데 주력, 오씨와 김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반가운 마음에 아이들 엄마에게 전화를 한 경찰은 당황했다. 엄마 김씨는 “내 아이가 아니다. 나는 경찰이 찾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몇 시간 전 벌어진 일을 부인했다. 아빠 오씨는 “애들 엄마에게 아이들을 맡겼다. 나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어 버렸다. 다시 전화를 건 경찰이 “아동 유기사건으로 처리, 수사하겠다”고 말한 후에야 오씨는 자정이 넘어 지구대를 찾았다. 경찰의 경고로, 4시간이 지나서야 아이들을 찾으러 온 것이다.

자신들을 버리고 간 상황을 아는지 아이들은 몇 시간만에 본 아빠를 반가워 하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다. 오씨는 경찰에게 “애들 엄마가 집을 자주 나간다. 그 일로 이날도 다퉜다. 아이들 엄마가 식당에 애들만 두고 나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모가 아이들을 찾아간 만큼, 별도의 수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몰라 아이들 집 주소를 확인해 뒀다”고 말했다.

이전글 다음글

프리네

2016.09.02
08:28:20
사정이야 모르겠고....적어도 그럴수밖에 없는 선택이라면 최소한이라도 해라.....어린애들이 뭔 잘못이니....

agong

2016.09.02
08:28:20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2016.09.02
08:28:20
철없는 부모 같습니다...!!!

행운의포인트

2016.09.02
08:28:20
축하드립니다. ;)
아버지님은 행운의포인트에 당첨되어 5포인트 지급되었습니다.

고감맨

2016.09.02
08:28:20
애들은 뭔 죄니..
[e:em13]

영원한

2016.09.02
08:28:20
비정한 세상이네. 삶이 게임인 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45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906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81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35
15923 고충 밥만 먹으면 졸림 ㅡㅡ; [5] CrazyYG 2016-07-07 244
15922 정보 혹시 컴터 너무 느려시지신분. 저는 해결했습니다. 이놈이었네요. [29] file 순대랠라 2019-04-11 243
15921 고마움 Remiz os 항상 잘쓰고 있어요... 지나가는공돌이 2019-02-13 243
15920 컴퓨터 수리기사랑 싸운이유.JPG [13] file Op 2018-12-09 243
15919 정보 ?미?님 지금 [3] 늙은이최영순 2018-05-12 243
15918 슬픔 배우 김주혁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17] Op 2017-10-30 243
15917 일반 윈도우 10 사용 비율 [4] 달림이 2017-02-27 243
15916 일반 Baidu+IDM 3 MB/sec [7] file 달림이 2017-02-23 243
15915 일반 월세가 불리한 이유 [4] file 바이티 2016-12-13 243
15914 동영상 잠자리 습관 왼쪽으로누워서 자면 좋답니다. [8] 눈탱가리 2016-09-13 243
15913 추천 라이트 아웃 영화 추천합니다~ [4] 별빛사랑 2016-08-25 243
15912 일반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없다? 있다? [2] 박줌 2016-08-24 243
15911 일반 미스테리 - 세계에서 제일 설명하기 힘든 사진들 [6] Alpha 2016-08-17 243
15910 일반 테스트 [5] 달림이 2016-08-14 243
15909 일반 오늘의 명언 (Famous saying) [6] 머니텍 2016-08-09 243
15908 강아지의 놀라운 학습효과 [7] 대왕산 2016-08-08 243
15907 추천 그대, 다시 젊어지기를 원하십니까? [7] 달림이 2016-08-04 243
15906 정보 2016년 7월 31일 [4] file 노봉방 2016-07-31 243
15905 고마움 레벨올리기 [6] Sorin 2016-07-25 243
15904 일반 아빠의 등 [4] file 피닉스 2016-07-18 243
15903 일반 아침부터 비온다더만 비가안오네요 ㅠㅠ [6] 최선달 2016-07-11 243
15902 정보 Windows 10 17763.167 [5] file 데스윙 2018-11-28 242
15901 동영상 지금 난리 난 부산 여경 논란 [6] 티오피 2018-09-30 242
15900 불편 아사다마오 그녀는 아베의 딸인가 ...? [7] file Op 2018-08-25 242
15899 일반 갤럭시 9 기능. [3] file 논끼 2018-02-28 242
15898 불편 자료 바로 못받는다 욕을 엄청 하는군요 [22] file Op 2017-08-14 242
15897 일반 음악 하나 [2] 강글레리 2016-12-03 242
15896 일반 자! 혼술 한 잔 [4] file 강글레리 2016-10-26 242
15895 너구리 컵라면 뚜껑의 비밀 [6] file 발자욱 2016-10-05 242
15894 불편 코로나 걸려서 격리중 입니다. [3] Op 2022-04-19 242
15893 일반 알레르기 비염에 가장 좋은게 어떤걸까요??? [16] 승승파파 2016-08-29 242
15892 일반 하룻밤 사이에... [10] gian 2016-08-26 242
15891 불편 남자가 결혼을 꺼리는 이유 [4] oschicken 2016-08-14 242
15890 일반 올림픽 양궁, 여자 랭킹라운드 [8] 달림이 2016-08-06 242
15889 일반 비 다시 안오려나요 무지 덥네요 [9] 도라란 2016-07-19 242
15888 정보 7월의 문화달력입니다. [3] 카니발 2016-07-04 242
15887 일반 3D 프린터 권총 작동구조 file 로임 2018-08-01 241
15886 일반 오늘도 역시나 공지사항 안보시는분 있네요. [4] 은소라 2018-06-28 241
15885 일반 김포공항역 지하철 사고 [8] 강글레리 2016-10-19 241
15884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 [4] file 발자욱 2016-10-04 241
15883 슬픔 112신고녀 [5] oschicken 2016-08-14 241
15882 남편과 강아지 ... [6] 촌아범 2016-08-09 241
15881 정보 2016년 7월 28일 [4] file 노봉방 2016-07-28 241
15880 일반 내게 주어진 것들 [3] 해마천사 2016-07-18 241
15879 일반 진정한 감사 [3] 응딱 2016-07-18 241
15878 일반 비오는 주말 이네요 [6] 밤이면늑대 2016-07-16 241
15877 일반 나리꽃 [4] 해마천사 2016-07-13 241
15876 일반 드디어 비온다 [4] 배트콩 2016-07-11 241
15875 일반 지진으로 떠들썩하네요~ [6] 체인진 2016-07-06 241
15874 일반 가족관계증명서 발급불가 프린터 [3] 오늘도안전빵 2019-01-25 240
15873 고충 12월 이후 후원이 끊어졌습니다 Op 2018-12-05 240
15872 일반 타사이트 공유신고 [1] file 짐쿨 2018-06-10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