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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빗줄기가 굵어졌는지 몰라도,
비오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오늘은 늦게 가야지 하면서 알람을 1시간 뒤로 놓습니다.
우산 하나 받쳐들고 세상을 구경하면서 출근했습니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가 다시 굵어졌습니다.
닫힌 창문을 열어두니 빗소리가 시워하게 들려옵니다.
비가 온 뒤의 세상은 정말 깨끗해 보이죠.
비오는 창을 바라보면서 먹는 모닝커피 한 잔
그리고 다시 바라보는 창 밖
비에 젖어 소리내는 오래된 은행나무의 잎사귀
또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은 비오는 화요일입니다.
내일도 비가 온다면 빨간 장미 하나 준비해야겠습니다.
홍콩 독립
비는 많은 것들을 투영하게도 하고 또 스스로는 지극히 무심해서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