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52
추천 수 : 0
등록일 : 2023.05.03 01:13:10
글 수 21,851
URL 링크 :

 

어느 수문장의 이야기

수문장.jpg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설화 중
숙종이 민정 시찰을 나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숙종이 평복으로 시찰을 나갔다가
수문 앞에서 침통한 표정을 짓고 앉아있는
한 선비를 만났습니다.

알고 보니 그 선비는 과거시험에서 낙방했고,
문 앞을 지키고 있으면 벼슬이라도 하나 내려줄까 싶어
앉아있던 것이었습니다.

재밌으면서도 솔직한 선비의 말에 숙종은
자신이 임금과 연이 있으니 추천해 주겠다면서
선비에게 물었습니다.

"
수문장을 시켜준다면 잘해 낼 수 있겠소?"

"
그걸 말이라고 하시오?
내가 지금 못할 게 뭐 있겠소?"

그러곤 숙종은 군수, 판서, 정승 벼슬을
차례로 나열하며 할 수 있는지 물었고
모든 대답에 선비는 "하겠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선비의 거침없는 대답에 숙종은
한술 더 떠서 물었습니다.

"
그럼 임금을 시켜줘도 할 수 있겠소?"

숙종의 이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선비는 벌떡 일어나 누가 말릴 사이도 없이
빠르게 숙종의 뺨을 때리고는
불같이 화냈습니다.

"
네 이놈! 나보고 지금 반역을
하란 말이냐?"

놀란 숙종의 호위무사들이 선비를 붙잡고
매질하려던 찰나, 숙종이 그들을 막으면서
말했습니다.

"
그만둬라.
저 사람의 충성심을 알게 되었으니 그걸로 족하다.
저 사람이야말로 진정 충신이다."

그 후 벼슬길이 열린 선비는
수문을 지키는 수문장이 되어 오직 임금을 위해
충성을 다했다고 합니다.

===========================================


작은 일 하나하나에도 충성된 마음으로
책임감 있게 행할 때 우리의 삶은
채워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롭고,
충성된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하는데 이롭다.
– 공자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까망앙마

2023.05.03
04:43:20

흐음~ 선비의 빅픽쳐인가 싶은 생각이 들다가.. 수문장으로 충성을 다했다는 걸 보면 실패한 것일 수도?? ㅋㅋ

List of Articles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235   2019-08-13 2022-01-12 07:38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896   2019-04-30 2019-08-17 14:24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177   2019-04-30 2019-08-17 14:20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3029   2019-04-10 2023-05-16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