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65
추천 수 : 0
등록일 : 2022.03.17 03:34:23
글 수 21,855
URL 링크 :

 

흠 많고 거친 대리석


대리석.jpg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최고의 미술가
미켈란젤로와 그의 대표 작품 중
다비드상의 이야기입니다.

미켈란젤로는 어느 날 시의회로부터
다비드상을 조각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었고
5.49m의 거대한 다비드상을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조각상을 의뢰받은 사람은
미켈란젤로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의뢰가 들어오기 40년 전부터
수많은 조각가가 다비드상 제작 의뢰를 받았지만
이를 위해 준비한 거대한 대리석의 결이
좋지 않아 원하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며
모두 거절을 한 것이었습니다.

몇몇 조각가들은 용기를 내어 시작해봤지만,
오히려 대리석만 망가트렸을 뿐 완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주인을 찾지 못한 거대한 대리석은
40년간 방치되며 구석에서 먼지만
쌓였던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공화정이 수립되며
독립을 상징하는 다비드상의 제작을 다시 시작했지만
여전히 많은 조각가들은 이를 거부했고
돌고 돌아 당시 26살의 젊은 조각가였던
미켈란젤로까지 의뢰가 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다른 조각가들과는 달리
이 대리석을 보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저 안에 천사를 발견했습니다.
그 천사를 자유롭게 할 때까지 조각하겠습니다."

그렇게 흠 많고 거칠었던 대리석에서
꼬박 3년에 걸쳐 최고의 조각품인 다비드상이
완성되었습니다.

=======================================


미켈란젤로가 본 것은
결이 나쁜 대리석이 아니라
대리석이 품고 있는 천사를 보았던 것입니다.

조각상은 수백 번 수천 번의
망치질을 거친 후에 비로소 세상에
보여집니다.

우리도 저마다 가지고 있는
내면의 값진 보물을 두드리지 않으면
그저 모난 돌일 뿐입니다.



# 오늘의 명언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에 구멍을 낸다.
– 루크레티우스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435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05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335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7] file Op 2019-04-10 3402
21387 사람 죽이는 미끄럼틀 [17] 상현 2016-01-05 3910
21386 일반 화를 다스리는 법 [11] 응딱 2016-01-06 1834
21385 고충 등급업이나 렙업은 어떤식으로 해야할까요?? [11] 알탱이 2016-01-06 1520
21384 엉성한 보험사기 [10] file 상현 2016-01-06 1745
21383 정보 지금 중고나라에서 스위칭 허브 중고지만 싸네요. [2] 눈탱가리 2016-01-06 1591
21382 일반 소중한 시간 [3] agong 2016-01-06 1276
21381 일반 치매는 유전이다. [10] 강글레리 2016-01-06 1603
21380 일반 부자가 되는 안목 [6] agong 2016-01-07 1379
21379 일반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8] agong 2016-01-07 1317
21378 정보 펌 - [오늘의 운세] 1월7일(음 11월28일) 일진: 무자(戊子) [2] SMILE 2016-01-07 1257
21377 정보 펌 - 1월 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7] SMILE 2016-01-07 1575
21376 일반 가볍고 성능 좋은 백신 찾아 삼만리 [5] FAKE 2016-01-07 2188
21375 사랑 가슴 따뜻한 이야기 [7] bluesea 2016-01-07 1921
21374 러시아의 김여사 [25] 상현 2016-01-07 4539
21373 일반 [펌] 설민석이 말하는 위안부.... [1] 나라하늘 2016-01-07 2410
21372 일반 한평생의 의미 [6] agong 2016-01-08 1317
21371 일반 오늘을 뜻 깊게 살아 가세요 [4] agong 2016-01-08 1249
21370 일반 맥수지탄? [9] 강글레리 2016-01-08 1559
21369 일반 정직의 가치 [8] 응딱 2016-01-08 1383
21368 정보 펌 - [오늘의 운세] 12월8일(음 10월27일) 일진: 무오(戊午) [3] SMILE 2016-01-08 1408
21367 정보 펌 - [고발뉴스 브리핑] 1.8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4] SMILE 2016-01-08 2099
21366 김여사님 한명 더.... [46] 상현 2016-01-08 4926
21365 일반 러시아 윈도우 중 한글화 잘되는 버전 , 업로드는 다음에.. [8] 달림이 2016-01-08 3713
21364 띄어쓰기를 잘 합시다 [13] agong 2016-01-09 1914
21363 지하철 경로석 [10] agong 2016-01-09 1318
21362 추천 멋진 페널티킥 [16] 상현 2016-01-09 1581
21361 제발 돈 좀 빌려주세요 [18] 상현 2016-01-09 3557
21360 일반 절망하지 말자 [7] agong 2016-01-10 1331
21359 일반 CES2016 ; 드론과 가상현실 체험 [4] 달림이 2016-01-10 1916
21358 일반 유태인으로부터 배우는 지혜 [4] agong 2016-01-10 1391
21357 전공과목의 차이 [9] agong 2016-01-10 1112
21356 일반 요즘 감기는 잘 안 낫는군요 [9] 만쓰별 2016-01-10 1301
21355 일반 알츠하이머 2050년 급증 [9] 강글레리 2016-01-10 1449
21354 일반 혜민스님이 전해 주는 삶의 명언 10 [9] 초원의빛 2016-01-10 2366
21353 일반 컴퓨터 조립 10단계 [17] 초원의빛 2016-01-10 3227
21352 일반 숫자 맞추기 게임을 오픈하고 테스트 해본 결과 [6] 正正當當 2016-01-10 1602
21351 만화와 현실의 차이 [15] 상현 2016-01-10 1337
21350 그래서 그냥 왔지요 [9] agong 2016-01-11 1177
21349 거시기 [12] agong 2016-01-11 1275
21348 일반 불멸의 이순신 [10] 응딱 2016-01-11 1637
21347 몰래카메라....거울속에 내가 안 보여 [20] 상현 2016-01-11 3273
21346 일반 중국 선전 짝퉁 샤오미 보조배터리 16000.jpg [9] file OSStory 2016-01-11 1686
21345 공통점 [6] agong 2016-01-12 1108
21344 유머로 풀어보는 속담 [8] agong 2016-01-12 1182
21343 일반 우린 모두 친구잖아요 [11] 응딱 2016-01-12 1072
21342 정보 펌 - [오늘의 운세] 1월12일(음 12월3일) 일진: 계사(癸巳) [5] SMILE 2016-01-12 1395
21341 정보 펌 - [고발뉴스 브리핑] 1.12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6] SMILE 2016-01-12 1276
21340 일반 인생살이 품앗이 [7] 달림이 2016-01-12 1291
21339 눈보다 빠른 손 [9] 상현 2016-01-12 1237
21338 아버지...돈 좀 주세요 [13] 상현 2016-01-12 1336
21337 일반 Pax Sinica 다음은...? [4] 달림이 2016-01-12 1235
21336 룸 살롱 출신 앵무새 [15] agong 2016-01-13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