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53
추천 수 : 0
등록일 : 2019.11.13 02:55:57
글 수 21,851
URL 링크 :

 

행복 수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한주의 중간 수요일 이네요~

 

오늘 오후부터

 

비가 내리고 춥다고 하니

 

옷 든든하게 챙겨 입으시고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ET 할아버지

 

ET할아버지.jpg

 



대안 교육운동가 채규철(19372006) 선생님은,
천막 교회 한 귀퉁이에서 새우잠을 자며
공부하여 대학을 갔습니다.

덴마크와 인도에서 유학을 마치고 선택한 길은
주어진 환경이 부족한 아이들을 가르치고 사랑하고
바르게 자라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이 가난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고등 공민학교에서 보리쌀, 채소,
과일들을 교육비로 받으며 아이들을 가르치던
31세의 청년 때 일이었습니다.

다른 영아원에 페인트칠 봉사를 하기 위해
자동차에 페인트와 시너를 잔뜩 싣고 가던 중
사고가 났고 선생님이 탄 자동차는 불이나
거세게 타올랐습니다.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27번의
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선생님의 모습은
너무도 참혹했습니다.

마치 녹아내려 버린 듯한 선생님의 모습에
사랑하는 학생들마저 혼비백산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서 교사의 길을 걷고 있던 선생님에게
이 일은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모진 고통 속에서 좌절하고 있던 그에게
새로운 인생의 길을 열어주고 삶의 용기를 준
책이 있었습니다.

헬렌 켈러의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

절망 속에서 희망을 꽃피운 그녀의 모습에
용기를 얻은 선생님은 병상에서 일어서자마자
사고 전부터 해오던 청십자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간질환자 진료사업 모임인 '장미회'
한없는 비관이 밀려올 때면 오히려 새로운
일들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1986년 마음 맞는 친구 몇몇과
경기도 가평에 천막 하나 달랑 치고
'
두밀리 자연학교'를 열었습니다.

학교에는 분필 가루가 날리지도 않았고,
회초리도 없었습니다.
숲이 운동장이고, 들판의 풀들이
살아 있는 생물 교과서였습니다.
밤하늘 가득 수놓은 별들이
과학 선생님이었습니다.

절망적인 아픔조차도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진심과 노력을 통해 학생들은 선생님의
일그러진 외모가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선생님을
'ET
할아버지'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스스럼없이 따르고 존경하였습니다.

================================================


진정으로 고귀한 마음과 정신은
아무리 흉한 모습에 감춰져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고귀한 것입니다.

채규철 선생님이 가진 불굴의 정신
그리고 세상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이것이 있다면 어떤 역경 속에서도
찬란히 빛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의 소나기 먹구름 뒤에는
언제나 변함없는 태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그런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
채규철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필농군

2019.11.13
03:41:19

좋은글 감사합니다~

Chu~♥

2019.11.13
06:15:45
profile

온기 충전하고 하루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의시

2019.11.13
07:36:03

그 et가 아니었군요

오에스감성

2019.11.13
08:31:10

좋은글 너무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401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028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307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245
6303 정보 [오늘의 운세] 12월 21일 수요일 (음력 11월 23일) [5] 아이콘 2016-12-21 54
6302 일반 지혜로운 생각 [1] file 응딱 2016-12-21 54
6301 정보 [오늘의 운세] 12월 15일 목요일 (음 11월 17일) [3] 아이콘 2016-12-15 54
6300 정보 12. 1 목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4] 아이콘 2016-12-01 54
6299 놀아줘~ [3] file 여포사랑 2016-10-12 54
6298 햄 vs 칼 [3] 미소체리 2016-10-12 54
6297 낚시~ [1] file 여포사랑 2016-10-11 54
6296 정보 [오늘의 운세] 10월 11일 목요일 (음력 9월 11일) [2] 아이콘 2016-10-11 54
6295 일반 지진도 없고 날씨 좋고 하니... [2] file Op 2016-10-09 54
6294 일반 롤드컵 8강 SKT만 남았다. file 강글레리 2016-10-09 54
6293 너무먼~~ [1] file 여포사랑 2016-10-08 54
6292 일반 변화가 있어야 [2] 해마천사 2016-10-06 54
6291 어떤점프~~2 [1] file 여포사랑 2016-10-05 54
6290 일반 성공의 계단 [3] file 응딱 2016-10-04 54
6289 분노조절장애 끝판왕 [2] 개누장 2016-10-02 54
6288 격한애정~ [3] file 여포사랑 2016-10-01 54
6287 나야~~~ [2] file 여포사랑 2016-09-29 54
6286 우아하게~ [2] file 여포사랑 2016-09-28 54
6285 천운~ [5] file 여포사랑 2016-09-25 54
6284 일반 손흥민! [2] gian 2016-09-25 54
6283 일반 질답 게시판 보는것도 많은도움이되네요 [2] stop 2016-09-24 54
6282 시작할땐 니 맘이었지만 끝낼댄 아니란다. [4] 개누장 2016-09-23 54
6281 어떤걸 버려야 하나요?? [4] file 발자욱 2016-09-23 54
6280 개구멍 아냐~~ [4] file 여포사랑 2016-09-22 54
6279 진정한 친구? [5] file 발자욱 2016-09-21 54
6278 일반 뻔뻔한 정우성 [4] file 큐튜큐튜 2016-09-21 54
6277 친구 놀리는 8가지 방법 (절교주의) [3] 대왕산 2016-09-20 54
6276 뜻밖의 헤딩골 [6] 개누장 2016-09-19 54
6275 일반 겉도 속도 중요해서 [4] 해마천사 2016-09-19 54
6274 일반 날씨가 가을이네요 [6] 밤이면늑대 2016-09-19 54
6273 개 잘 막네 [4] 대왕산 2016-09-18 54
6272 눈싸움~ [6] file 여포사랑 2016-09-12 54
6271 제압~ [5] file 여포사랑 2016-09-12 54
6270 나도나도~~ [6] file 여포사랑 2016-09-11 54
6269 일반 순순히 어둠을 받아들이지 마오 file 응딱 2022-01-03 54
6268 일반 성공의 밑거름, 준비 file 응딱 2021-12-31 54
6267 일반 매일 공부하는 학자 [1] file 응딱 2022-04-20 54
6266 일반 모든 문제의 시작점 file 응딱 2022-06-15 54
6265 일반 그 친구, 그 친구 file 응딱 2022-05-20 54
6264 일반 친오빠의 문자... 감동천지 2022-07-26 54
6263 일반 비가 자주 내리네요. [4] 강시71 2016-09-05 54
6262 아 졸려... [2] 카이 2016-09-05 54
6261 일반 좋은 아침 필농군 2023-11-16 53
6260 일반 넘 나라 거리 풍경 필농군 2023-10-26 53
6259 불편 추천버튼이 외부하단쪽에 크게 구현되어 있으면 좋은데 랩퍼투혼 2023-09-21 53
6258 일반 열창 하는 女人 [1] 필농군 2023-08-13 53
6257 일반 볼링식 대화 vs 탁구식 대화 [1] file 응딱 2023-05-09 53
6256 불편 전기가 나가서 [2] Op 2023-03-26 53
6255 일반 2023년 계묘년 검은토끼의 해 복많이 받으세요^^ [1] file 응딱 2022-12-31 53
6254 일반 사람은 궁하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1] file 응딱 2022-10-17 53
6253 일반 [오늘의 운세] 2022년 09월 26일 별자리 운세 까망앙마 2022-09-26 53
6252 일반 두 개의 돌멩이 file 응딱 2022-09-01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