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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여야가 국회의원 보좌진에 대한 친인척 채용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선 이후 모두 20명의 보좌진을 면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새누리당 소속이 더민주당 등 야당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쩌냐... 호들갑 떨던 새누리당이 면이 안 서겠어~ 그러게 남의 눈에 티만 보지 말고 자기 눈에 들보를 봐야지... 2.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의원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해경 비판 보도를 하지 말라고 압박한 전화 통화 내용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이 의원은 세월호와 관련한 개입성 발언을 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대통령 심기 걱정이나 하고 앉아있었으니... 내가 다 유감일세~ 3. 여야가 세월호 선체 인양, 관련자 조사 등 세월호 특조위의 법적 조사 활동 기한 연장에 합의하지 못해 특조위의 조사 활동이 종료하게 됐습니다. 더민주당 원내대표는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본때를 보이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세월호에 실렸던 수백 톤의 철근, 대통령 심기 경호에나 목멘 사람들... 세월호 특별법이 꼭 필요한 이유... 4. 다선의원·연장자순으로 지방의회 의장단을 구성하던 관행이 안양시의회에서 무너졌습니다. 관행을 거부하고 나 홀로 출마한 의장·부의장 후보가 당론으로 결정한 후보를 물리치고 모두 당선하는 이변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걸 해당 행위라고 출당시키는 거 아냐? 5. 한국행정연구원 여론 조사에 따르면 검찰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10명 중 6명이 넘었습니다. 전혀 공정하지 않다가 13.3%, 별로 공정하지 않다가 51.4%로 검찰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64.7%였습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명언이 허언이 되는 세상은 언제쯤 올라나... 6. 더민주당이 미세먼지 대책으로 경유 가격의 조정 가능성을 내비치자 새누리당은 서민에게 부담을 떠넘긴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치권에선 여야 입장이 뒤바뀐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가 서민 부담을 걱정하다니... 여소야대가 되더니 입장도 바꿔? 재밌네... 7. 서울시가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취업 청년들에게 매달 50만 원씩을 지원하는 이른바 '청년수당' 제도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선발 인원은 3천 명으로 사회참여 의지가 있는 미취업 청년 가운데 주민등록상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 대상입니다. 이것도 정부가 할 일을 지자체가 하는 거꾸로 행정? 암튼 난 찬성일세~ 8. ‘맞춤형 보육’ 시행 하루를 앞두고 정부가 어린이집 종일반 편성 기준을 조정했습니다. 종일반 편성 기준을 2자녀로 완화했지만, 2자녀 모두 36개월 미만인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보육도 교육이라더니... 무슨 교육이 하룻밤 새 오락가락 하냐고~ 백년지대계 몰라? 9. 충북 청주에서 소주 1병을 마시고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택시기사가 사고를 내 승객이 사망했습니다. 조사결과 사고 당시 택시기사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2%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다 택시 타기 전에 음주 측정부터 해야 하는 건 아닌지... 거참~ 10. 인도의 연구진이 소 오줌에서 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인도 연구진은 ‘소 오줌에 금과 약효 성분이 있다’라는 고대 경전을 실마리 삼아 4년에 걸쳐 소 오줌을 연구해왔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이러다 소 잡는 건 아니겠지? 11. 헌법재판소가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결정했습니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시사인 기자 주진우 씨는 불법 선거운동 혐의를 벗었습니다. 환영은 하는 바이나... 종편이 쾌재를 부를까 살짝 걱정이라는... 12. 대전의 한 초등학교 부실 급식 사진이 논란이 된 가운데 교육부가 급식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는 학교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그날그날의 식단과 배식된 식판 사진을 올리도록 하고, 올리지 않은 학교는 급식운영 평가에서 감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먹는 거 가지고 장난하지 말라는데... 더군다나 아이들 먹는 거 가지고 그럼 벌 받는다~ 13. CGV, 롯데시네마에 이어 메가박스도 영화 관람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메가박스는 오는 4일부터 전체 매장 중 약 36%에 해당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차등요금제를 도입하고 주말 요금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주말에 영화 한 편 보려면 1만1천 원이랍니다. 심하다~ 14.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사망을 발표한다는 소문이 나자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에 삼성 측은 즉각 부인했고,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주가조작을 겨냥한 세력이 연관돼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긴다더니... 누워계신 분이 주식시장을 뒤 흔드셨구만... 하여간 대단하셔~ 15. 혼자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우울감을 느끼게 될 확률이 최대 2.4배까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경향은 남성에서 더 두드러져 혼자서 저녁 식사를 하는 남성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남성보다 우울감 확률이 2.4배나 됐습니다. 아... 우울해... 오늘 저녁은 우울하지 않을 테야~ 16. 전라북도 전주시 곳곳에 전북대학교 총동창회 이름의 ‘정세균 동문의 국회의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정 의장은 지난 2014년 전북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정치학 '명예박사'를 수여받은 게 전부입니다. 학연, 지연에 가장 큰 상처를 받은 곳이 호남 아닌가? 이거 참 웃을 수도 없고... 17.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제품 구매 가격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 소비 촉진 대책의 하나로 이 같은 내용의 고효율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책을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품목은 TV, 에어컨, 일반·김치 냉장고, 공기청정기이고 20만 원 한도에서 10% 환급이랍니다. 에게~ 고작 2만 원? 18. 국회 법사위원회에 출석한 법원 행정처장이 ‘전관예우라는 건 없는데 국민들이 믿어주지 않으니까 답답하다’고 말해 논란입니다.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전관예우 문제에 대한 대법원의 안일한 현실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저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내가 아주 답답하다... 답이 없어 답이... 19. 최근 10년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207명이며 재산피해액은 3조662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난유형별 피해 상황을 분석한 결과 집중호우시 인명피해가 전체의 76.7%, 재난피해액도 전체 피해액의 58.4%로 가장 컸습니다. 오늘 밤부터 집중호우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하셔야... 20. 부산시 10월부터 대포차 신고하면 포상금 지급. 보면 아나? 미 대선후보 트럼프 ‘테러 용의자에 물고문 도입해야’ 용의자=범인? 부산 학교전담 경찰관, 교내 활동 잠정 중단. 아니 감만 못하리~ 이케아 서랍장 리콜 ‘한국은 고정핀 줘서 괜찮다’ 이것들이 정말~ 수족구병 8월까지 유행 지속될 전망. 자주 손 씻기~ 한국은 선택의 기로에 있다.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선택을 강요당할 수밖에 없다. 세계 경제에서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종속국으로 남을 것인가, 경쟁력을 갖춘 선도국이 될 것인가에 대한 조속한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 - 앨빈 토플러 - 어제 타계한 고 앨빈 토플러가 15년 전 한국에 던진 쓴소리라고 합니다. 15년이 지난 현재 대한민국은 저 쓴소리에서 벗어났는지 의문입니다. 7월의 첫날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기도 하고요. 아마 여름의 시작을 한숨 쉬고 시작하라고 금요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 씩씩하게 만나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