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42
추천 수 : 1
등록일 : 2019.10.13 23:55:21
글 수 21,851
URL 링크 :

행복 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점점 가을이 깊어지고 있네요~

가을을 마음껏 누리시면서

행복한 한주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엄마와 찐 감자

찐감자.jpg

 



어린 자녀들을 혼자서 키우는 건 쉽지 않습니다.
남편이 있을 때는 가난해도 행복했는데,
뜻밖의 사고로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아이들의 웃음도 사라지고 하루하루가 더욱
힘들기만 했습니다.

다행히 아는 분의 도움으로 아이들과
누워 잘 수 있는 집에서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온종일 빌딩 청소며, 식당 설거지까지
쉬지 않고 일을 했고, 집안일은 초등학교 3학년인
큰아들이 맡게 되었습니다.

어느 겨울날 엄마는 찜통에 감자를 넣어놓고
집을 나서며 메모를 남겼습니다.

'찜통에 감자 쪄놨으니까 배고프면 그거 먹어.
너무 차가우면 데워서 동생하고 먹도록 하고,
그리고 불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엄마는 직장에 나갔는데
그날은 눈이 많이 와서 아무리 청소를 해도
복도가 계속 더러워졌습니다.

결국 빌딩 관리자에게 욕을 먹어야 했으며
저녁에 식당에서는 남자 취객으로부터
무례한 일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엄마는 고된 삶에서도 이를 악물며 살아왔지만,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단 생각에 집으로 돌아와
순간적으로 삶을 포기할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 얼굴이라도 볼 생각에
찬찬히 둘러보는데, 잠든 아들의 머리맡에
쪽지 하나가 보였습니다.

'오늘 감자를 데워 먹으려고 했는데
그만 감자가 다 타 버리고 말았어요.
동생이 못 먹겠다고 투정해서 너무 속상했어요.
내일은 감자 찌는 법을 저에게 가르쳐 주세요.
엄마는 일하느라 힘드신데 배워서 해볼게요.
엄마 죄송하고 사랑해요. 먼저 잘게요.'

그 쪽지를 보는 순간 엄마는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된 걸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

힘들고 어려운 좌절의 순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아픔의 순간.
그 순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분명 당신을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모두 인생의 격차를 줄여주기 위해 서 있는
그 누군가가 있기에 힘든 시간을 이겨내곤 합니다.
– 오프라 윈프리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니키

2019.10.14
08:09:37

감동적인 글 이네요 감사합니다

happyhappy

2019.10.14
09:42:22

짠함이 밀려옵니다.

가을의시

2019.10.14
11:04:21

저 감자와 고구마라는 아이템 자체가.....

오에스감성

2019.10.14
13:49:11

따뜻하고 감동적인 글이네요.

기이수

2019.10.14
14:50:01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용기를 주지요

아크로유닛

2019.10.14
23:51:51


짠 하네요.

꽝슈

2019.11.06
12:12:20

따뜻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40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903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80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32
17899 일반 정말 그애였을까? [5] 오늘도안전빵 2018-02-02 423
17898 일반 몸도 춥고, 마음도 춥고.. [1] 유비즈 2017-11-13 423
17897 일반 밥딜런 Blowing in the wind [1] 달림이 2016-10-14 423
17896 정보 노트북구매..불량발견..이후 환불안해주는 11번거가와 ACER노트북... [3] 래새 2016-06-26 423
17895 산에서 만난 도인 [5] 고감맨 2016-06-22 423
17894 일반 레벨업되었습니다 [26] 전능으로 2016-06-03 423
17893 윈10 업글 안한자의 최후 [7] file 발자욱 2016-05-27 423
17892 추천 자유커뮤니티 공지 확인하시기 바람니다. 등업관련 [3] 관리자 2016-05-24 423
17891 일본도 VS 빠다칼 [1] file 발자욱 2016-05-09 423
17890 일반 체력이 후달리네요 [3] 여름의시 2016-05-04 423
17889 추천 ioi [1] 회탈리카 2016-05-03 423
17888 일반 연휴에도 비가 온다고 하네요~ [1] Taek 2016-05-03 423
17887 불편 ~rtm 릴은 아예 받지마십시요 [10] file 회탈리카 2019-06-22 422
17886 일반 첫 눈 [3] 강글레리 2017-11-24 422
17885 일반 요즘 먹는 자일리톨 [1] file 로임 2017-11-05 422
17884 일반 계곡에 발 담그고 두어 시간만에 다시 바다에 발 담그기 [7] 힘겨워 2016-08-01 422
17883 정보 윈도우10 보호 플랫폼 해결 했습니다. [10] 태태태 2016-07-30 422
17882 오빠한테 난 몇순위야 [9] file 발자욱 2016-06-07 422
17881 일반 미시시피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 [9] 무쉭통통 2016-06-07 422
17880 일반 젊으나 늙으나... [3] 환상 2016-06-04 422
17879 감성적인 도둑 [4] file 발자욱 2016-06-01 422
17878 개피곤~~ [6] 여포사랑 2016-05-14 422
17877 신혼여행 Before / After [1] file 발자욱 2016-05-11 422
17876 일반 월마트발 아이폰SE 왔습니다 [11] file 종이배 2018-12-12 421
17875 추천 추천 만화 모브사이코100 [4] 회탈리카 2016-07-23 421
17874 일반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냈거든요 [9] 응딱 2016-07-12 421
17873 딸의 의문의 1패 [6] 외로운고스트 2016-06-22 421
17872 동영상 흔한 스틱 운전... [9] wtiger 2016-06-20 421
17871 슬픔 이제 영어등 외국어 배울일이 없을듯 하네요. [5] Alpha 2016-06-16 421
17870 동영상 오토바이로 아찔한 도로 질주 [3] falco 2016-05-29 421
17869 슬픔 활동정지........!!! [4] 관리자 2016-05-28 421
17868 아재 개그 튠 [6] 달림이 2016-05-17 421
17867 개이득 [4] file 발자욱 2016-05-05 421
17866 일반 연말에 기분 좋네요 [2] 로임 2017-12-29 420
17865 일반 종일 바쁜 하루... [2] 유비즈 2017-11-07 420
17864 정보 7. 22 금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7] 아이콘 2016-07-22 420
17863 아기도요새 [11] 바람을기다리며 2016-07-19 420
17862 시바 발베게 [5] 광주촌놈 2016-06-21 420
17861 일반 싸움좀 하는 백누나 [3] 해가뜨면 2016-05-28 420
17860 일반 이천수 클라스 file 슈퍼카카 2016-05-11 420
17859 추천 삻의명언 몇개올립니다. [1] file 자료없음 2016-05-06 420
17858 일반 노랑무늬붓꽃 [1] file 해마천사 2018-02-03 419
17857 일반 세계의 전기 콘센트 [14] 달림이 2016-07-25 419
17856 텍스트 유머 1 [5] 달림이 2016-06-18 419
17855 일반 남편의 선물 [7] 응딱 2016-05-30 419
17854 일반 시큼한 식초, 대장염 치료 확실한 효과 노력중 2016-05-21 419
17853 쥐라서 잡았을 뿐인대... [6] dudtk 2016-05-21 419
17852 터프한 김보성쥐 [2] 뤼케 2016-05-15 419
17851 요즘 시대에 활로 꿩을 잡네 [4] file 발자욱 2016-05-09 419
17850 일반 삶이 즐거워지는 습관 8가지.... [6] 내레나 2016-06-25 418
17849 사랑 뇌를 늙게 만드는 나쁜 습관들 [7] 홈런 2016-06-12 418
17848 고충 포인트 올리기 [2] 앞선정보 2016-06-04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