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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
조회 수 : 55
추천 수 : 0
등록일 : 2019.10.07 13:38:35
글 수 2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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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남풀

과남풀.JPG

 

햇살 기운 저녁 어스름
호박벌 한 마리
과남풀 보라색 꽃 위를 위태로이 날다가
온종일 비행에 지친 날개 쉬려는 듯
꽃 위에 앉으려다 번번히 실패하고
다시 허공을 날아오른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 불시착한 벌은
고단한 날개를 접고
마지막 안간힘으로 꽃속으로 기어들고
꽃은 보랏빛 향기로 벌을 품어주었다
일순,
적막 같은 고요가
꿀처럼 느리게 흘렀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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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박사

2019.10.07
14:26:04

용담초인줄 알았습니다.감사합니다.

가을의시

2019.10.07
15:37:24

참 예쁜데 이름은 몰랐었네요

happyhappy

2019.10.07
18:24:12

잘 보고 갑니다.

금수저

2019.10.08
00:13:32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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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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