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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아이는 슬픔이란 감정을
채 배우기도 전에 부모를 잃었습니다.
이모와 할머니 손에 길러지다가 다시 깊은 산골
낯선 할아버지에게 맡겨지지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지만
아이는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기어코 찾아냅니다.
아픔을 지닌 할아버지의 따뜻한 면을 발견하고
눈이 보이지 않는 그래니 할머니의 말동무가 되어드리며
목동 페터와 함께 염소들을 보살피지요.
‘알프스 소녀 하이디’ 이야기입니다.
하이디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많은 걸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가치를 새로이 전합니다.
“오늘은 눈에 보이는 것마다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그렇죠?”
맛있는 음식도, 좋은 침대도, 비싼 옷도 없지만
하이디는 알프스의 대자연 속에서
육체와 정신을 가꾸며 성장해 나갑니다.
그런 하이디의 성장은 주변인들까지 성장시키지요.
마음의 문에 빗장을 걸고 살았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열고
항상 슬픔에 잠겨 지내던 그래니 할머니는
살아 있다는 것의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페터는 하이디에게서 글을 배웁니다.
각자 삶의 어두운 면에 갇혀 있지만 말고
자신만의 삶의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하이디의 성장이 말하는 바가 아닐까요?
아주 슬픈 일이 일어나면
당장은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해요.
그 슬픔이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만 같거든요.
하지만 누군가가 그 슬픈 일로부터 좋은 것을
준비해두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하이디에게서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을 베풀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여러분은 오늘도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나요?
아이가 정신과 육체가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른이 좀 더 어른다운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건강한 성장의 의미를 생각해보세요.
성장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성장은 뜻밖의 어둠 속에서도 도약할 때 이루어진다.
– 헨리 밀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