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15
추천 수 : 0
등록일 : 2019.07.10 06:50:24
글 수 21,851
URL 링크 :

하면 된다

 

0708_1

매년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의 수많은 선수가
프로야구의 각 구단 입단을 위해서 준비를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긴 시간 선수 생활을 해온
그들은 모두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 프로야구 선수로 입단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이고, 그 일부 중에서도 1군에서
활약하는 선수 역시 극히 일부입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단 한 번도 야구를 해보지 못한 사람이
지금 프로야구 1군에서 투수를 하고 있는데
LG 트윈스의 한선태 선수입니다.

2009년 WBC 결승 한일전을 보고 야구에
흥미를 느낀 중학생을 선수로 받아주는 곳은
아무 데도 없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 야구부를 찾아갔지만
선수 출신이 아니면 버티기 어렵다고 거절당했습니다.
그래도 그저 야구가 좋아서 사회인 야구와
한일 독립야구단에서 야구를 했습니다.

물론 더 높을 곳을 향한 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정신 차리라고 충고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되어 성공하기를
기대하느니 차라리 복권을 사라.
맹세코 복권 쪽이 더 당첨 확률이 높다’며
한탄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선태 선수에게
프로야구 선수의 길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KBO 리그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6년간 등록되지 않은 선수에게 드래프트 신청
자격조차 주지 않았기에 프로야구 선수의
꿈조차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 이 규칙이 사라져
선수 경험이 없던 한선태 선수는
2019년 LG 트윈스에 당당히
입단했습니다.

비록 육성선수의 처지였지만
금세 2군 선수로 승격하고 1군으로 발탁되어
당당히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한선태 선수가 1군 데뷔전을 치르며
처음으로 던진 야구공을 기념구로 챙길 때,
해설자의 말이 인상 깊습니다.

“저 공은 개인의 기념구가 아니라
KBO에서 기념해 소장해야 할
야구공입니다.”

 

0708_3

 

한선태 선수는 경험이 적어 아직
수비력이 약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투수 경험이 적었기 때문에
혹사당한 적이 없는 그의 팔은 오히려 누구보다도
더 굉장한 공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7월 6일까지 5경기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한선태 선수의 모자챙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쓰여 있습니다.

‘하면 된다’

그리고 그동안 ‘늦었어’ ‘안 돼’라고
말하는 주변 사람에게 한선태 선수는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남들이 내 인생 살아주는 게 아니잖아.
내가 선택한 길을 가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

 

# 오늘의 명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은
전혀 가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데도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들이 이루어 냈다.
– 데일 카네기 –

 

--- --------- 한선태 선수 9일날 열린 잠실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실점...

이전글 다음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392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024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301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235
219 일반 꼬인 인생을 푸는 열쇠 [1] file 응딱 2022-12-23 82
218 일반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1] file 응딱 2022-12-23 86
217 일반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1] file 필농군 2022-12-23 45
216 고마움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1] 야수 2022-12-25 52
215 일반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1] file 응딱 2022-12-26 85
214 일반 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 [1] file 응딱 2022-12-27 89
213 일반 오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1] file 응딱 2022-12-28 77
212 일반 예쁜 말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1] file 응딱 2022-12-29 89
211 일반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1] file 응딱 2022-12-30 52
210 일반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1] file 필농군 2022-12-30 54
209 일반 무대 위 안중근 의사가 되기까지 [1] file 응딱 2022-12-31 52
208 일반 2023년 계묘년 검은토끼의 해 복많이 받으세요^^ [1] file 응딱 2022-12-31 53
207 일반 2022년 마지막날 석양 [3] file 필농군 2023-01-01 57
206 일반 어린이들은 내면에 보물을 가지고 있다 [1] file 응딱 2023-01-02 81
205 일반 위대한 꼴찌 [1] file 응딱 2023-01-03 69
204 일반 변함이 없는 것 [1] file 응딱 2023-01-04 83
203 일반 적합한 장소 [1] file 응딱 2023-01-05 61
202 일반 거목의 상처 [1] file 응딱 2023-01-06 90
201 일반 로그인 뷸가 필농군 2023-01-07 62
200 일반 세기의 명마 씨비스킷 [1] file 응딱 2023-01-09 62
199 일반 밥은 따뜻한 '사랑'입니다 [1] file 응딱 2023-01-10 79
198 일반 촌동네 들판 [3] file 필농군 2023-01-10 205
197 일반 저에게는 희망이 필요합니다 [1] file 응딱 2023-01-11 108
196 고충 ssl 인증 너무 늦어서 죄송 합니다. [5] Op 2023-01-17 280
195 사랑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3] file 회탈리카 2023-01-25 132
194 슬픔 주유 뒤 돈 던진 벤츠 차주 알바생 지폐 줍고 눈물 흘렸다. [3] file Op 2023-01-31 64
193 일반 촌동네 들판 [2] file 필농군 2023-01-31 183
192 일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일에 착수하라 [1] file 응딱 2023-02-10 99
191 일반 모든 전화가 침묵하던 날 [2] file 응딱 2023-02-11 74
190 일반 잎이 먼저냐 꽃이 먼저냐 [1] file 응딱 2023-02-13 77
189 일반 산에서 길을 찾는 방법 [1] file 응딱 2023-02-14 88
188 일반 가장 위대한 선수 [1] file 응딱 2023-02-15 64
187 일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의돈수' [1] file 응딱 2023-02-16 66
186 일반 악마의 3대 도끼 [2] file 응딱 2023-02-17 78
185 일반 농부는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1] file 응딱 2023-02-20 55
184 일반 붕대 투혼의 영웅견 [1] file 응딱 2023-02-21 57
183 일반 하얀 비둘기 [2] file 응딱 2023-02-22 77
182 일반 그녀가 즐거운 이유 [1] file 응딱 2023-02-23 66
181 일반 느슨한 활 [1] file 응딱 2023-02-24 74
180 일반 실패는 나를 성장하게 한다 [1] file 응딱 2023-02-27 72
179 일반 촌동네 들판 [1] file 필농군 2023-02-27 55
178 일반 당신이라는 도둑 [2] file 응딱 2023-02-28 79
177 일반 힘을 빼야 배운다 [2] file 응딱 2023-03-01 71
176 일반 인생이라는 모래시계 [1] file 응딱 2023-03-02 62
175 일반 부자와 당나귀 [1] file 응딱 2023-03-03 66
174 일반 물 밖의 물고기 [1] file 응딱 2023-03-06 89
173 일반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 [2] file 응딱 2023-03-07 68
172 일반 취향과 사실의 차이 [1] file 응딱 2023-03-08 59
171 고충 갈수록 사회적으로 먹고살기 힘든것 같아요. [2] Op 2023-03-08 59
170 일반 종이컵이 안좋다고해서 요즘 이거 사용합니다 [2] file Op 2023-03-08 123
169 일반 황제펭귄의 허들링 [1] file 응딱 2023-03-09 88
168 일반 내 것이 아닙니다 [1] file 응딱 2023-03-10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