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38
추천 수 : 0
등록일 : 2019.07.02 08:16:46
글 수 21,851
URL 링크 :

0624_2

두 천사가 여행을 하던 도중,
어느 부잣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거만한 부잣집 사람들은
저택에 있는 수많은 객실 대신 
차가운 지하실의 비좁은 공간을 내주었다.

딱딱한 마룻바닥에 누워 잠자리에 들 무렵, 
늙은 천사가 벽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는 
그 구멍을 메워주었다.

젊은 천사는 의아했다.
“아니, 우리에게 이렇게 대우하는 자들에게 
그런 선의를 베풀 필요가 있습니까?”
그러자 늙은 천사는 대답했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

그 다음날 밤 두 천사는 아주 가난한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농부인 그 집의 남편과 아내는 그들을 아주 따뜻이 맞아 주었다. 
자신들이 먹기에도 부족한 음식을 함께 나누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침대를 내주어 두 천사가 편히 잠잘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날이 밝았다. 
그런데 농부 내외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유는 그들이 우유를 짜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유일한 소득원인 하나밖에 없는 암소가 
들판에 죽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젊은 천사가 화가 나서 늙은 천사에게 따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둘 수 있습니까?
부잣집 사람들은 모든 걸 가졌는데도 도와주었으면서,
궁핍한 살림에도 자신들이 가진 전부를 나누려 했던
이들의 귀중한 암소를 어떻게 죽게 놔둘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자 늙은 천사가 대답했다.

“우리가 부잣집 저택 지하실에서 잘 때, 
난 벽 속에 금덩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지. 
나는 벽에 난 구멍을 봉해서 그가 금을 찾지 못하게 한 것일세. 
어젯밤 우리가 농부의 침대에서 잘 때는 
죽음의 천사가 그의 아내를 데려가려고 왔었네. 
그래서 대신 암소를 데려가라고 했지.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

==========================================

살다보면 이해할 수도 없고 
도저히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날 선 칼이 되어 
자신과 주변을 상처 입히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보이는 이면에 숨어 있는, 
따스한 천사들의 메시지를 읽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46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90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81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38
18575 고마움 어머니의 편지 [2] dukhyun 2019-05-28 38
18574 일반 감동적인 글 하나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도연이삭 2019-05-30 38
18573 동영상 볶음라면 레시피 [1] 익명의행인 2019-06-01 38
18572 일반 오랜만에 접속한거 같네여 [2] 댄디boy 2019-06-03 38
18571 일반 '9승' 류현진, 다승+ERA 1위...다저스, ARI 제압 '7연승 질주' [2] file 오늘도조은날 2019-06-05 38
18570 일반 후쿠오카에 다녀오신 분 계십니까? [1] 사랑깨비 2019-06-09 38
18569 일반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2] 하늘사랑 2019-06-10 38
18568 일반 류현진 1실점 했지만.... 승리 가자~~~~! 아리루스 2019-06-11 38
18567 일반 좋은아침입니다~^^ 살찐박쥐 2019-06-13 38
18566 일반 리뉴얼 되니까 깔끔하네요 [1] sdfwer 2019-06-28 38
18565 일반 새벽해루질~~ [4] 바람의 2019-06-16 38
18564 일반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1] 박사유 2019-06-21 38
18563 일반 내일 및 주간날씨 [2] file 오늘도조은날 2019-06-21 38
18562 일반 오늘은 좀 덥다고 느껴지네요. [1] 맹희 2019-06-24 38
18561 일반 오늘부터 장마랍니다. Limelight 2019-06-26 38
18560 일반 성공하려면 반드시 피해야 할 11가지... ssuny 2019-06-27 38
18559 일반 복사꽃 [2] file 해마천사 2019-06-28 38
18558 일반 한해의 반이 지났네요. 괴물10 2019-07-01 38
18557 일반 RTX 2000번대는 Super까지 나온다네요. 스프린터 2019-07-02 38
» 일반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 하늘사랑 2019-07-02 38
18555 일반 주위에 일본 이야기가 많네요 [1] 카즈 2019-07-03 38
18554 정보 새떼를 北 항공기로 오인…전투기 출격 소동 [1] 날개잃은통닭 2019-07-03 38
18553 일반 여름에 태어나서인지 [2] ikarus 2019-07-03 38
18552 일반 내일 출근해야되는데 잠이 안오네요;; 나그넴 2019-07-05 38
18551 일반 어쩔수없이 오래 앉아있는분들 엉덩이는 안녕하십니까 [1] 헌태야 2019-07-05 38
18550 일반 2019 윔블던 세계랭킹 1위 노박조코비치 경기... 제갈영인 2019-07-06 38
18549 일반 이제부터 두달정도 휴식이네요... [4] 컨츄리야옹 2019-07-06 38
18548 일반 자게 글 리젠이 낮아서 활성화가 힘든거같아요 [3] 헌태야 2019-07-06 38
18547 일반 저도 로또 맞으면 이거 꼭 해보고싶어요. file 순대랠라 2019-07-08 38
18546 일반 어쩌면 말입니다 [3] 하늘사랑 2019-07-09 38
18545 일반 벌레와의 전쟁이네요. [7] 쿠마83 2019-07-28 38
18544 일반 알리익스프레스 도착시간은 복불복인거 같아요 [4] 헌태야 2019-07-17 38
18543 일반 능소화 연가 [3] file 해마천사 2019-07-17 38
18542 불편 게시물 보는중에 화면이 흰색으로 깜빡입니다 [1] 오이 2019-07-18 38
18541 일반 태풍이라니 ㅠㅠ [6] coooncoon 2019-07-19 38
18540 일반 지난달 서울 고척동 무지개... [1] file 제갈영인 2019-07-19 38
18539 일반 오늘 진짜 너무 덥네요 [1] 김똥 2019-07-19 38
18538 일반 태풍이 곧 지나가겠죠. [3] 박사유 2019-07-20 38
18537 일반 [따뜻한 하루] 행복의 조건 [2] 슈퍼웅 2019-07-23 38
18536 정보 태극기의 의미를 다시 한번. [6] file OSXs 2019-08-15 38
18535 일반 주말까지 비소식 [5] 도당 2019-07-25 38
18534 일반 비가 오네요. [8] 행복한한해 2019-07-25 38
18533 일반 웨이터의 법칙 [7] file 응딱 2019-07-26 38
18532 슬픔 그럼 그렇지 [2] 이쉬팍 2019-07-26 38
18531 일반 방금 시작한 시원한 소나기 [8] 오웬 2019-07-27 38
18530 일반 7월 마지막 주~ [9] file 필농군 2019-07-29 38
18529 일반 5일 연속 출석의 꿈이 술때문에 무너졌네요ㅜㅜ [5] 카알 2019-08-07 38
18528 일반 먼저 굽히는 자가 이긴다 [3] 하늘사랑 2019-08-12 38
18527 일반 오늘 비올줄알고 바닷가 안갔는데.... [4] 멸치우유 2019-08-17 38
18526 일반 [따뜻한 하루] 떼쟁이 동생 슈퍼웅 2019-08-21 38
18525 일반 벌써9월입니다. 개근에 도전 [3] 가을의시 2019-09-01 38
18524 일반 태풍 피해 없으시죠? [6] file 필농군 2019-09-07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