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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조회 수 : 40
추천 수 : 0
등록일 : 2019.07.02 08:16:46
글 수 2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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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_2

두 천사가 여행을 하던 도중,
어느 부잣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거만한 부잣집 사람들은
저택에 있는 수많은 객실 대신 
차가운 지하실의 비좁은 공간을 내주었다.

딱딱한 마룻바닥에 누워 잠자리에 들 무렵, 
늙은 천사가 벽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는 
그 구멍을 메워주었다.

젊은 천사는 의아했다.
“아니, 우리에게 이렇게 대우하는 자들에게 
그런 선의를 베풀 필요가 있습니까?”
그러자 늙은 천사는 대답했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

그 다음날 밤 두 천사는 아주 가난한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농부인 그 집의 남편과 아내는 그들을 아주 따뜻이 맞아 주었다. 
자신들이 먹기에도 부족한 음식을 함께 나누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침대를 내주어 두 천사가 편히 잠잘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날이 밝았다. 
그런데 농부 내외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유는 그들이 우유를 짜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유일한 소득원인 하나밖에 없는 암소가 
들판에 죽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젊은 천사가 화가 나서 늙은 천사에게 따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둘 수 있습니까?
부잣집 사람들은 모든 걸 가졌는데도 도와주었으면서,
궁핍한 살림에도 자신들이 가진 전부를 나누려 했던
이들의 귀중한 암소를 어떻게 죽게 놔둘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자 늙은 천사가 대답했다.

“우리가 부잣집 저택 지하실에서 잘 때, 
난 벽 속에 금덩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지. 
나는 벽에 난 구멍을 봉해서 그가 금을 찾지 못하게 한 것일세. 
어젯밤 우리가 농부의 침대에서 잘 때는 
죽음의 천사가 그의 아내를 데려가려고 왔었네. 
그래서 대신 암소를 데려가라고 했지.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

==========================================

살다보면 이해할 수도 없고 
도저히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날 선 칼이 되어 
자신과 주변을 상처 입히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보이는 이면에 숨어 있는, 
따스한 천사들의 메시지를 읽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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