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SA에서 DisplayPort 2.0 규격을 공식 발표했다.

기존 버전과 비교했을 때 DP 2.0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세 배 이상 늘어난 유효 대역폭으로, 앞서 DP 1.4버전에서는 규격상 32.4Gbps 대역폭을 제공했으나 레인당 8.1Gbps 대역폭에 8b/10b 인코딩 방식으로 유효 대역폭이 25.92Gbps에 그쳤다.

반면 DP 20은 스펙상 대역폭은 80Gbps로 약 2.4배에 그쳤지만, 레인당 20Gbps 대역폭과 128b/132b 인코딩 방식을 채택해 77.4Gbps 유효 대역폭을 제공해 실제 대역폭은 세 배 가까이 확대되었다. 이처럼 대역폭과 효율을 개선해 DP2.0은 처음으로 8K 60Hz 4:4:4 전송 및 30bit HDR-10 지원도 가능하며, VESA에 따르면 DP 2.0으로는 다음 같은 디스플레이 설정이 가능하다.

단일 디스플레이

One 16K (15360×8460) display @60Hz and 30 bpp 4:4:4 HDR (with DSC)
One 10K (10240×4320) display @60Hz and 24 bpp 4:4:4 (no compression)

듀얼 디스플레이

Two 8K (7680×4320) displays @120Hz and 30 bpp 4:4:4 HDR (with DSC)
Two 4K (3840×2160) displays @144Hz and 24 bpp 4:4:4 (no compression)

트리플 디스플레이

Three 10K (10240×4320) displays @60Hz and 30 bpp 4:4:4 HDR (with DSC)
Three 4K (3840×2160) displays @90Hz and 30 bpp 4:4:4 HDR (no compression) 

DP Alt  모드를 사용한 USB-C 커넥터의 2레인 사용시 USB 3.0 데이터와 영상 전송과 다음 같은 디스플레이 구성이 가능하다.

Three 4K (3840×2160) displays @144Hz and 30 bpp 4:4:4 HDR (with DSC)
Two 4Kx4K (4096×4096) displays (for AR/VR headsets) @120Hz and 30 bpp 4:4:4 HDR (with DSC)
Three QHD (2560×1440) @120Hz and 24 bpp 4:4:4 (no compression)
One 8K (7680×4320) display @30Hz and 30 bpp 4:4:4 HDR (no compression)

DP 2.0은 일체형 PC와 노트북 등의 소형 장비에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사용시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전력 전송과 열 성능 새로운 패널 리플레이(Panel Replay) 기능도 지원하며, 비손실 압축 기술인 DSC(Display Stream Compression)과 FEC(Forward Error Correction), HDR 메타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한편, DP 2.0은 썬더볼트 3와 같이 USB Type-C 커넥터를 공식 커넥터 규격으로 지원한다. 기존 DP 포트 역시 호환을 위해 공식 포트 규격으로 지원하며, 썬더볼트 3 물리 인터페이스(PHY) 레이어를 통해 썬더볼트와의 호환성도 제공한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스트림 데이터 메핑 프로토콜로 싱글 스트림 전송과 멀티 스트림 전송을 지원해 도킹 스테이션을 통한 디스플레이 확장, USB, 이더넷 등 기능 확장도 가능하며, 관련 제품들의 출시는 2020년 말로 예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