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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당의
신부가 죽어서
하늘 나라에
갔습니다.
하늘 나라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주문을
받지않자,
왜 주문을
안받냐고 투정
했습니다.
그러자
천사 종업원이
상냥하게...
"예... 신부님,
여기는
셀프입니다."
"그럴리가요...
금방 저 쪽
사람들에게는
주문도 받고
서빙도 해주고
있었잖아요!"
"아~!... 네,
저 분들은
평신도입니다.
신부님이나
목사님이나
스님들은
세상에서
대접을 많이
받았으니
하늘 나라에선
셀프이고,
평신도들은
세상에서 많이
봉사했으니
여기선 대접을
받습니다.”
신부는 괜시리
창피해져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얼마 전에
돌아가신
교황님은
어디 계세요?"
천사 종업원은
상냥하게
웃으며...
"배달
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