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본보기 ▲ 배우 문소리, 주지훈, 이시영, 류덕환, 고아성이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배우 고아성, 류덕환, 문소리, 이시영, 주지훈이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측은 20일 명예 심사위원으로 고아성, 류덕환, 문소리, 이시영, 주지훈이 위촉됐다고 밝혔다.

올해 5명의 명예 심사 위원들은 각각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등 다섯 장르 경쟁부문 상영작에 오른 59편의 상영작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비정성시'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고아성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로 청룡영화상에서 최연소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에서 틸다 스윈튼, 크리스 에반스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으며, 최근 '항거:유관순 이야기'(2019)를 통해 거침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류덕환은 어린 시절 데뷔 이후 '천하장사 마돈나'(2006)를 통해 제9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신인 남자배우상, 제27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으며, 이후 영화 '우리동네'(2007), '혼숨'(2016)부터 드라마 '신의 퀴즈' 시리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2019) 등을 통해 자신만의 뚜렷한 연기 색깔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가고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 ▲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포스터.

'희극지왕'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문소리는 데뷔작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2000)을 통해 강력한 인상을 주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후 '오아시스'(2002),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하하하'(2010), '아가씨'(2016), '리틀 포레스트'(2018), '배심원들'(2019) 등 수많은 작품을 흥행 시키며 최근 연출 데뷔작 '여배우는 오늘도'(2017)을 통해 언론과 영화 팬들의 호평을 받으며 연출 실력까지 인정 받았다.

또한 '절대악몽'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이시영은 '위험한 상견례'(2011)부터 '남자사용설명서'(2013), '더 웹툰: 예고살인'(2013), '신의 한 수'(2014)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작업을 이어갔다. 또한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복싱 국가대표까지 지낸 이시영은 최근 리얼 액션 영화 '언니'(2019)에서 모든 액션신을 직접 소화해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나의 신부'(2015), '파수꾼'(2017), '왜그래 풍상씨'(2019)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4만번의 구타' 명예 심사위원을 맡은 주지훈은 민규동 감독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키친'(2009), '나는 왕이로소이다'(2012), '간신'(2015)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특히 '아수라'(2016)에서 인간의 양면성을 이야기 하는 문선모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어 '신과 함께' 시리즈와 '공작'(2018), '암수살인'(2018) 등을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달리며 '주목 받는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은 집행위원, 상임집행위원과 더불어 대한민국 영화계의 새로운 감수성을 더할 빛나는 한국영화의 미래를 찾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20: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9편의 경쟁작들 중 어떤 작품들이 명예 심사위원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27일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3일까지 7일 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