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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숟가락 놓는 날 ♧
세상에 태어날 때는 주먹쥐고 태어났지만,
죽을 때는 땡전 한닢 갖고가지
못하는 거 알면서
움켜만 쥐려고 하는
마음과 알량한 욕심이
사람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바람이 말합니다
바람 같은 존재이니 가볍게 살라고,
구름이 말합니다
구름 같은 인생이니 비우고 살라고,
물이 말합니다
물 같은 삶이니 물 흐르듯 살라고,
꽃이 말합니다
한번 피었다 지는 삶이니
웃으며 살라고,
나무가 말합니다
덧없는 인생이니 욕심 부리지 말라고,
땅이 말합니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니
내려 놓고 살라고...^^
☆ 혼자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글,
내려놓고 산다는거 정말 힘들겠네요...
갈때가 되면 다들 내려놓겠지만
그 누구라도 내일 갈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하고 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