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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미르 조회 수: 102 PC모드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구글의 안드로이드 지원이 끊길 위기에 놓인 화웨이가 개발자들에게 자체 앱스토어 '앱갤러리(AppGallery)'에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해달라는 초대장을 보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한 익명의 앱 개발자가 화웨이가 보낸 '앱갤러리 초대장' 이메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메일에서 "우리는 지난 2년간 3억5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고해 절반 이상을 서구 지역에서 판매했고 (우리 폰을 사용하는) 2억70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Active User)가 있다"며 "우리 사용자들을 위해 당신의 앱을 등록해주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화웨이의 이런 행보는 지난달 16일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계열사들을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공식 포함하면서 구글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통보한 것에서 비롯된 '고육지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끊고 안드로이드 지원을 중단하면 화웨이가 생산한 폰에서는 지메일, 유튜브, 크롬뿐 아니라 앱스토어인 '플레이스토어'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폰아레나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화웨이의 판매량은 2020년에 20%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2020년에는 화웨이의 판매량이 세계 5위 밖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앱갤러리'는 화웨이의 독자 애플리케이션 장터로 2015년 처음 개설됐다. 초기에는 중국에서만 서비스했지만, 지난해 4월부터 글로벌 시장에서도 출시해 운영 중이다.
화웨이가 힘들긴 한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