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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보다 100배, 5G보다 5배 빨라
미국, 중국은 이미 기술 개발 돌입
정부가 이르면 2021년부터 6G(세대) 이동통신 기술 연구 및 개발에 착수한다. 한국은 세계 첫 5G 상용화를 이룬만큼 2030년 전후로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6G 또한 미리 준비해 통신 강국 위상을 지킨다는 목표다.
6G(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사물인터넷(IoT)보다 한층 진화된 ‘만물지능인터넷(AIoE)’ 구현이 가능해진다. /연합뉴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6G 통신 인프라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진행 중이다. II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국가 ICT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이다.
IITP 관계자는 "6G 기술 개발 예타를 서두르면 오는 3분기 중 기술성평가를 진행한 뒤 최종 심사를 통과, 2021년도 국가예산을 받아 6G 연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6G는 4G(LTE)보다 약 100배, 5G보다 5배 이상 빠른 통신기술이다. 6G의 이론적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1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적용 범위도 5G를 뛰어넘는다. 6G를 통해 사물인터넷(IoT)보다 한층 진화된 지구의 모든 개체와 환경이 네트워크로 서로 연결되는 ‘만물지능인터넷(AIoE)’ 구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6G가 상용화되면 레이 커즈와일 구글 엔지니어링 이사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밝힌 ‘특이점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이점이란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순간을 말한다. 레이 커즈와일은 2030년 이후 사이보그와 복제인간이 출현하고 지구는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은 5G를 상용화하기 이전부터 6G 연구에 돌입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2018년부터 6G 기술 개발을 착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2월 자신의 트위터에 "가능한 한 빨리 5G, 심지어 6G 기술을 도입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미국 기업은 더 많은 노력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는 2018년 하반기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6G 기술 개발을 밝혔다. 한국의 과기정통부 격인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오는 2020년부터 본격적인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30년 전까지 6G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민간 대기업들이 6G 기술 선도를 위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월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6G 원천 기술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최근 중·장기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 내부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신설하고, 6G 연구팀을 구성했다.
김남 충북대 교수(정보통신공학)는 "2010년 4G 상용화 당시에도 5G를 선제적으로 준비한만큼 6G 또한 앞으로 10년을 위해 준비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학계에서도 아직 6G에 대해 정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은 만큼 예타 과정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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